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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스차일드 대저택 May 18. 2024

매매 경험 기반, 소외주 투자에 대한 이해

#장기 투자 경험 공유 #워런 버핏 마인드 #실수를 통한 배움

  오늘은 소외주 투자에 대한 생각을 공유해보려고 함.


  1. 주식 투자에서 매우 필요한 덕목은 '인내'라고 생각함.


  2. 인내는 말하기는 쉬우나, 투자의 세계에서 실천하기는 매우 어려운 것 중 하나임.


  3. 인내의 덕목이 부족하기에 투자의 롤모델 버핏 할아버지를 보며 배우고, 부족함을 여전히 반성하고 있음.


   4. 버핏 할아버지의 대표적인 장기 투자 기업은 어디일까?


  5. 코카 콜라? 아멕스? 애플?


  6. 모두 장기 투자 기업이지만, 대표적인 버핏의 장기 투자 기업은 버크셔 해서웨이라고 생각함.


  7. 1960년대 섬유 기업인 버크셔 해서웨이를 인수하여 경영자이자 주주로서 60여 년을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로서 함께하고 있음.


저자: 제이컵 맥도너 / 출판: 에프엔미디어


  8.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가 된지 20년이 지난 1980년대에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가 됐다고 해도 엄청난 성과를 공유받을 수 있었음.


40년 장기 수익률 49,500%


  9. 버핏의 초장기 투자를 바라보며, 스스로 부족한 투자를 반성해보게 됨.


  10. 포트폴리오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기업 중 가장 오래 보유하고 있는 기업의 시계열을 생각해보았음.


  11. 2020년 12월에 투자를 시작한 G기업으로 대략 3년 6개월 보유하고 있음.


  12. 버핏 할아버지에 비해서는 매우 짧은 시계열이지만, 한 기업에 장기 투자를 하다보면 값진 경험들을 하게 됨.


  13. 보유한 기간을 단순 설정으로 보면 28% 상승하였음.




  14. But, 이렇게 단순한 수치로 표현하기에 경험치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음.


  15. 투자 기간 동안, 해당 기업은 2회의 상한가 기록, 고점 대비 -50% 이상 하락, 대세 하락, 대세 상승 모두를 경험했음.


  16. 나는 상승기에도 꾸준히 매수하였으며, 하락기에도 꾸준히 매수하였기에 투자 비중은 포트폴리오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17. G 기업을 3년 반 동안 오래 투자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18. 1) 균질한 실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음.


  19. G기업은 10년 이상의 재무제표를 늘어 뜨리고 볼 때, 실적이 매우 균질하게 성장하고 있음.


  20. 매출, 이익, 현금흐름 지표에서 이익이 계속 누적되고 있으며, 성장을 거스르지 않고 있음.


  21. 그럼에도 불구하고 G 기업은 시가총액 2,200억 원으로 여타 대형주에 비해 몸집은 매우 작은 기업임.




  22. 최근에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로 주가는 하락 조정 받고 있으며, 하락을 이용하여 비중을 조금씩 다시 늘리고 있는 상황임.


  23. 상한가에 팔 수 있었지 않았소?


  24. 돌이켜 보면 23번이 맞다고 할 수 있지만, 결과를 보고 과거를 판단하는 것임.


  25. 주가의 최상단과 최하단의 움직임을 하는 점쟁이라면 그렇게 했겠지만, 여전히 단기 주가 흐름은 모르는 무지랭이이기에 여전히 Buy & Hold 하고 있음.


  26. 그렇다고, G기업 상한가 이후 하락 경험에서 Buy & Hold 했던 경험이 무용했던 것은 아님.


  27. 불과 얼마 전, 규모의 투자 중이었던 P기업을 전량 매도했기 때문임.


  28. P기업은 2021년 2월 경부터 보유하기 시작하였고, 대략 3년 3개월 규모를 늘린 좋은 기업임.


  29. P기업은 화장품 산업 뒷단에서 화장품 용기를 만드는 기업임.


  30. 과거 LG생건, 아모레퍼시픽 호황 시절을 지나 화장품 산업은 투자자들에게 그리 주목받지 못했었음.


  31. 그러나, 화장품 소비 트렌드가 점점 바뀌기 시작했음.


  32. 대형 브랜드 화장품 중심에서 중소형 인디 브랜드 중심으로 소비 트렌드가 변했던 것임.


  33. 중소형 인디 브랜드는 대형 브랜드사와 달리 생산& 판매 체인을 모두 구축하지 않았지만, 화장품 ODM, OEM을 비롯한 뒷단 기업들이 환경을 구축하니 아이디어만 제대로 갖고 있으면 화장품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임.


  34. P기업은 화장품 용기 시장에서 nice 시장 지위를 구축하면서 매출, 이익이 꾸준히 성장했었음.


  35. 덕분에 3년 넘게 마음 편히 비중을 늘려갈 수 있었던 것임.


  36. But, 5월 들어 그 동안 관심없었던 K-화장품 시장에 대한 투자자와 뉴스와 관심도가 증가한 모습이었음.


  37. 보유중이었던 P기업 소유권 가격도 2021년 전고점을 돌파하기 직전이었음.


  38. P기업을 신뢰하고, 경쟁력을 인정하지만 제조업 base이기에 단기 주가가 급등하는 것은 over value 라고 판단했음.


  39. 전고점을 돌파하면 매도를 고민했기에 3년 만에 미련없이 P기업 소유권을 전량 현금화 하였음.


  40. 덕분에 이후 퀄리티 기업 투자를 위한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였음.


  41. 물론, 주가의 고점과 저점을 모르며, P기업 소유권 가격이 더 오른다면 인정하고 응원할 생각이었음.


  42. 아직까지는 P기업을 매도한 가격보다 아래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 것 같음.


  43. P기업 주가가 상승할 때 현금화한 것은 G기업 상한가에서 Buy & Hold 했던 경험도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겠음.


  44. 부족한 사람인지라 좋은 기업임에도 단기 Over value에서 현금 확보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남았던 것을 P기업 매도로 해소한 것임.


  45. 44번의 행동은 G기업 Hold 경험과 향후 선별해놓은 탁월한 기업들이 있었기에 실행할 수 있었던 행동임을 아래 글에서 밝혔었음.



  46. G기업과 P기업은 모두 3년 이상 투자 기업임.


  47. 3년 이상 한 기업을 보유한 것은 매우 값진 경험임.


  48. 투자하자마자 G기업과 P기업이 주목받았으면 어땠을까 하고 조급했던 시간이 초기에 많이 있었음.


  49. 그런데, 제대로 선별한 기업이 일정 기간 소외되는 것은 어쩌면 축복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음.


  50. 투자자는 투자의 앞단에서 경제적인 여건으로 인해 많은 비중을 실을 수 없음.


  51. 탁월한 기업 소유권 비중이 매우 적을 때 주가가 날라가면 자산 상승의 규모는 여전히 작다는 거임.


  52. 오히려 비중을 충분히 늘릴 수 있을 때 까지 주가가 하락하거나 보합한다면 투자자에게 기다림의 시간은 기회라는 것임.


  53. 물론, 이 모든 전제는 탁월한 기업을 제대로 선별했을 때 할 수 있는 이야기임.


  54. 당연히 기업 보는 안목은 평소에 꾸준히 길러야 하는 투자자 본인의 몫으로 남게 됨.


  55. 여전히 부족한 직장인 투자자임.


  56. 투자 과정에서 많은 실수를 하고 있으며, 이 글의 경험도 실수의 일부일 수 있음.


  (*G기업 Hold가 실수일 수도 있고, P기업을 매도한 것이 실수일 수도 있음.)


  57. 이 또한 경험치가 될 것이고, 성장의 자양분이 될 귀중한 경험이라고 생각함.


  58. 부족한 경험이 독자님들의 올바른 투자에 작은 보탬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봄.


  59. 잘 모르겠으면, 장기 투자할 기업은 무엇일까 스스로 묻고 답을 찾아보시길 바람.


  60. 당장의 수혜주를 찾는 것보다 값진 문답일 수 있음.


  61. 이상 끝.



  한 번 사는 인생 진심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흘러 간 돈은 다시 벌면 되지만,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당신은 행동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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