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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스차일드 대저택 May 25. 2024

내버려둬야 하는 기업은 무엇일까?

#노마드 투자자 서한 #찰리 멍거 #훌륭한 기업 #장기 투자 마인드

  오늘은 투자에서 내버려둠에 대해 생각해보려고 함.


  1. 오늘도 <노마드 투자자 서한>을 재밌게 읽고 있음.


저자:닉 슬립,콰이스 자카리아 / 출판:더퀘스트



  2. 책을 읽을수록 13년간 규모의 자산으로 900% 성과를 낸 것도 감탄하게 되지만, 저자의 유머 감각에도 감탄하게 됨.


  3. 타인 자본을 출자 받아 규모의 자산을 투자한다면 중압감이 자기 자본 투자보다 10배 이상 될 것임.


  4. 그럼에도 저자들은 유머를 잃지 않고 있으며, 글에는 재치가 짙게 묻어나고 있음.


  5. 노마드 투자조합의 운용자들이 유머를 잃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 해봄.


  6. 결국,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고, 풍요로운 삶을 위한 유머 에너지가 남아있기 때문임.


  7.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데 에너지를 남길 수 있다면 그 비결이 무엇일지 생각해보면 좋겠음.


  8. 투자 서한에서 인상 깊었던 문구를 가지고 비결을 추론해보겠음.


  9. "투자 방법은 기업이 성장하도록 내버려두는 것입니다."


  10. 저자들의 투자 방법은 기업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내버려둠이라고 할 수 있음.


  11. 규모의 투자를 하기로 정했다면 그 다음부터는 알아서 성장하도록 Buy & Hold 라고 할 수 있겠음.


  12. 부모의 입장이라면 자식이 알아서 자라라~ 하는 것과 같은 느낌일 수도 있음.


  13. 그런데, 이 쯤에서 투자자 스스로의 투자 모습을 생각해보시길 바람.


  14. 우리는 적극적으로 기업을 내버려두고 있는가?


  15. 요즘, AI와 반도체 기업이 지금 당장 수혜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음.


  16. 이해는 가는 게 엔비디아를 대표로 하는 GPU 수요 폭증, 데이터센터 공급 폭증, 반도체도 이에 편승하고 있음.


  17. '아놔, 나도 이제라도 AI, 반도체 관련주를 매수해야 하나?'


  18. 투자자의 마음 상태를 수혜주가 다시 한번 흔들고 있음.


  19. 마음이 통제되지 않는다면, 기존에 갖고 있는 소유권을 팔아 AI, 반도체 소유권을 담을 수 있겠음.


  20. AI, 반도체 직접 관련주가 없는 부족한 나도 어떤 마음인지 충분히 공감하는 흔들림이라는 것임.


  21. 그런데, 한번만 더 생각해봅시다.


  22. 1,2년 뒤에도 AI주, 반도체주가 최강 뿜뿜 강력한 실적을 유지할까?


  23. 한번 더, 최강 실적을 yoy 경신한다고 해도 지금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을까?


  24. 부족한 나는 모르기 때문에 모른다고 답하겠음.


  25. but, 나라면 단기적인 추가 상승 폭은 모르겠으나, 규모의 자본은 집행하지 않을 것 같음.


  26. 이유는?


  27. 과거 역사적인 사례가 너무나 많기 때문임.


  28. 불과 1년 전만 해도 수혜주는 2차 전지, 로봇주 이런 것 아니었음?


  29. 그 전엔 태조이방원? 뭐 그런 것들이 수혜주를 형성했던 것 같단 말이지.


  30. 해당 테마주에서 본질 경쟁력을 갖춘 기업은 장기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부족한 나에게는 능력 범위 밖임.


  31. '모르겠고, 그럼 주식 사서 내버려두라는 말이오?'


  32. 결국, 투자자가 알고 싶은 사실은 31번 처럼 행동해도 되냐는 것임.


  33. 물론, 모든 기업에 대해 내버려두면 안되겠음.


  34. <노마드 투자자 서한>을 보면 기업이 성장하도록 내버려두는 조건이 앞에 서술되었음.


  35. "훌륭한 기업의 주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사고 기업이 성장하도록 내버려두는 것입니다."



  36. 1) 훌륭한 기업 2) 합리적인 가격.


  37. 읽고 있는 또 다른 책의 관점과 일치하는 관점임.


  38. "If you can buy a few great companies, then you can sit on your ass."



저자: 데이비드 클라크 / 출판: 워터베어프레스


  39. 버크셔 해서웨이의 설계자, 찰리 멍거 옹의 발언이겠음.


  40. 소수의 위대한 회사 주식을 매수하면, 그냥 깔고 앉아있기만 하면 된다는 말임.



  41. 매매 횟수가 늘어날수록, 의사결정의 횟수가 늘어나고 필연적으로 실수가 커진다는 것임.


  42. 어차피 장기적으로 실적이 균질하게 성장하는 기업은 소수이니 위대한 기업에서 수익 났다고 팔지 말라는 것임.


  43. 대다수의 투자자들의 개별 기업 투자 시계열이 매우 짧은 시기로 제한되고 있음.


  44. 물론, 시기를 제한하는 주체는 투자자 본인이겠음.


  45. 잘못된 편향에 의해 진행된 투자는 손실 최소화를 위해 짧게 끊는 것이 맞지만, 투자자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무엇이어야 할까.


  46. 투자 집행 전 부터 오래오래 투자 가능한 기업만 처음부터 들어가야 한다는 것임.


  47. A Few...



  48. 멍거 옹의 말씀처럼 오래오래 깔고 앉을 수 있는 기업은 처음부터 시장 내 소수일 수 밖에 없음.


  49. 지속적인 비용 감축 가능 기업, 지속적인 가격 상승 결정권 기업, 고객에게 최상의 제품 서비스 제공 기업은 업종 내 소수이기 때문임.


  50. 개인 투자자가 Life time 투자에서 발견할 수 있는 최상단 Great company의 수는?


  51. 소수인 것이 당연하다고 봄.


  52. 그러니, 소수 of 소수의 훌륭한 기업을 찾았다면 규모의 투자 집행 후, Sit on your ass 해야함.


  53. 처음부터 훌륭한 기업을 제대로 선별해봅시다.


   54. 마음 편하게 깔고 앉을 수 있어야 삶이 풍요로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함.


   55. 이상 끝.



  한 번 사는 인생 진심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흘러 간 돈은 다시 벌면 되지만,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당신은 행동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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