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로스차일드 대저택 Jun 05. 2024

모니시 파브라이 책을 읽고 느낀 점

#모니시 파브라이 #단도투자 #워런 버핏 #찰리 멍거

  오늘은 모니시 파브라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을 풀어보려고 함.


  1. 최근 모니시 파브라이의 <투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 를 완독하였음.


  2. 평소 모니시 파브라이의 투자 철학을 존경하고 있었는데, 독서 후 모니시 아저씨에 대한 존경심이 올라갔음.



  3. 모시니 파브라이는 '단도 투자'로 유명한 분인데, 책 표지에 써있듯이 단도는 성공하면 크게 얻고 실패해도 손해가 없는(*최소화) 투자 방식임.


  4. 파브라이 펀드는 연 평균 20% 이상 수익률을 장기간 기록하고 있으니, 이 정도면 투자자가 원하는 꿈의 수익률이라고 할 수있겠음.


  5. 투자 방식은 다음과 같았음.


  6. 1) 확률에 기반하여 투자한다.


  7. 해당 내용은 며칠 전 글에 풀어 썼으니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음.


  8. 이번 글에서는 두번 째에 주목해보겠음.


  9. 2) 혁신 사업이 아니라 모방 사업에 초점을 둔다.


  10. 많은 사람들은 혁신적인 기술 / 바이오 주에서 큰 수익을 거두기를 열망함.


  11. 실제로 해당 섹터에서는 단 기간에 높은 상승을 보여주는 주식들이 있기 때문임.


  12. 그런데, 11번 투자의 치명적인 문제가 한 가지 있음.


  13. 상승폭이 큰 만큼 하락폭도 매우매우 크다는 것임.


  14. 하루에 30% 오를 수 있는 주식은 반대로 하루에 30% 하락할 수도 있음.


  15. 이렇게 되면 마켓 타이밍이 매우 중요해진다는 것임.


  16. 최적의 바닥 시점에서 매수했다가 최상의 고점에서 매도해야 함.


  17. 잘못된 매매 리듬을 타면 최고점에 샀다가 못팔고 큰 하락을 맞게 되기 때문임.


  18. 해당 책에서는 대표적인 사업 성공 사례로 파텔 가문의 '모텔 사업'을 예로 들고 있음.


  19. 사업가 입장에서 모텔 사업은 혁신 사업과는 대척점으로 여겨지는 사업임.


  20. 엄청난 신약을 개발하는 것도 아니고,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업이 아니기 때문임.


  21. 그런데, 모텔 산업은 익숙한 산업이기에 숙박비*숙박률 을 계산하여 예상 매출과 마진을 계산해보기 쉽다는 것임.


  22. 파텔 가문이 모텔 산업에 뛰어들어 가족 기업으로 만들면 인건비 절약하고, 숙소비 절약(*모텔에 살면 되기 때문)하고 쾌적한 숙박 서비스를 제공하여 매출과 마진을 올릴 수 있는 각을 잡을 수 있다는 것임.


  23. 초기 자기 자본이 적지만, 은행에서 모텔 인수 자금을 80~90% 제공해주었기에 비용을 줄이고 마진을 높여 사업을 확장시켰다는 것임.


   24. 파텔 가문이 모텔 사업에 실패하면?


  25. 그래봤자 은행 채무를 값지 못하는 것이고, 모텔업 시작 전에 했던 허드렛일을 계속하면 되니 실패해봤자 사업 전의 삶으로 돌아가는 것 뿐이겠음.


  26. 즉, 성공하면 모텔 확장을 통한 현금 흐름 창출, 실패하면 사업 전 삶으로 돌아가는 것 뿐.


  27. 단도 투자의 사례라고 할 수 있겠음.


  (*물론, 파텔 가문이 근면성실하게 모텔 사업을 운영했기에 은행도 믿고 대출해 준 것이고, 성업한 것임.)


  28. '그건 사업에 적용되는 말 아니오?'


  29. 맞지맞지,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사업가가 아니라 투자자들임.


  30. 그런데, 우리 같은 투자자는 주식 투자자 아니겠음?


  31. 주식의 본질은 기업의 소유권 일부이고, 사업 일부를 소유하는 소액 기업가라고 할 수 있겠음.


  32. 투자자 포지션에서 성공하고 있는 모니시 파브라이의 직접 사례를 들어보겠음.


  33. 모니시 파브라이는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를 매우 존경하고 있음.


  34. 모니시 아저씨도 초기에는 사업을 하였으나 엑시트 하고 본격적으로 투자계로 발을 들였음.


  35. 모니시 아저씨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기보다 이미 투자계에서 지속 성공을 달성하고 있는 버핏과 멍거 할아버지를 모방하기로 했음.


  36. 모니시 아저씨가 세운 파브라이 펀드는 버핏의 초기 투자조합의 성격을 차용하였으며, 초기에는 가치 투자 베이스, 이후에는 탁월한 소수 기업을 선별하여 오래 들고가는 멍거 할아버지의 통찰을 차용하였음.


  37. 저자도 스스로 "제 투자는 버핏과 멍거를 그대로 모방하는 투자법입니다." 말하고 있음.


  38. 결국 존경하는 투자자인 모니시 파브라이의 투자 운용 방식도 버크셔 해서웨이를 모델링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지.


  39. 그게 뭔데?


  40. 맨날 반복하는 그 말이겠음.


  41. 처음부터 안팔아도 되는 탁월한 기업을 선별하여 규모의 집중 투자한다, 그 이후에 오래오래 엉덩이 깔고 앉아 있는다.


  42. 멍거 할아버지가 돌아가실 때 까지 보유하고 있던 코스트코의 PER은 50배임.



코스트코 장기 주가 그래프와 PER 배수


   43. 순이익을 회수하려면 50년이 걸린다는 말인데, 고평가 아님?


  44. 멍거 할아버지는 그래도 코스트코를 돌아가실 때 까지 보유했다는 것임.


  45. "나는 매도 타이밍 같은 건 모르니, 처음부터 탁월한 기업을 최대한 안팔 생각으로 가지고 있다네."


  46. 옆 자리에 앉은 버핏 할아버지는 귀에 피가 나도록 멍거의 코스트코 예찬을 들었다고 함.


  47. 죽마고우인 버핏이라고 멍거와 다르겠음?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식 보유 기업


  48. 애플, 아멕스, 코카콜라, 웰스 파고 등 지분 투자로 탁월한 기업을 오래오래 보유하고 있음.


  49. 씨즈캔디, 네브래스카 퍼니쳐, BNSF(*미국 철도 회사), BHE(*미국 전력 회사) 등은 100%로 떠서 비장상 기업으로 소유하고 있음.


  50. 이 중 가장 단기 보유한 기업이 대략 2016년부터 보유한 애플이며 8년 보유임.


  51. 결국 버핏, 멍거, 파브라이의 초점은 몇 가지 단어로 압축되고 있음.


  52. 능력 범위를 반드시 파악하라.


  53. 이해 못할 기업은 처음부터 사지 말고.


  54. 안팔아도 되는 탁월한 기업을 신중히 선별하여 규모의 집중 투자해라.


  55. 54번이 바르게 됐다면 최대한 오래 보유하라.


  56. 다시 한번 투자의 철학을 공고히 하는 양질의 독서 시간이었음.


  57. 양질의 책을 읽고 스스로 생각해보시길 바람.


  58. 지금 당장 부를 축적할 필요는 없다고 봄.


  59. 투자의 과정이 매우 올바르면 자산의 성장은 뒤 따라오는 부산물일 수 있음.


  (*부족한 나에게 하는 뼈때리는 말이었음,)


  60. 이상 끝.




   한 번 사는 인생 진심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흘러 간 돈은 다시 벌면 되지만,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당신은 행동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작가의 이전글 루 심슨은 매매를 거의 하지 않는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