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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스차일드 대저택 Jul 03. 2024

역발상 투자는 기회일까? 패착일까?

#역발상 투자 #유럽 시장 #한국 시장 #경쟁 우위 이해

  오늘은 역살상 투자가 진짜 기회가 될 수 있는지 생각해보려고 함.


  1. 매번 좋은 자료와 글을 올려주시는 블로거 피우스 님의 글을 읽었음.



  2. 피우스 님 콘텐츠를 직접 보시는 것을 추천하지만, 간단히 요약해보겠음.


  3. 유럽 GDP와 미국 GDP 비중은 각각 25%를 차지하지만, 전 세계 주식시장 시총 비중은 유럽 15%, 미국 60%이상이라고 함.


  4. GDP는 유럽과 미국이 비등하지만, 민간 시장에서 미국이 유럽의 4배 규모로 압도하고 있다는 것임.


  5. 유럽인은 일보다 여가 시간과 삶을 중시하고, 미국은 Working Growth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 인식의 차이가 한 몫 한 것일까?


  6. 2009년(*금융 위기) 기점으로 뱅가드 토탈 지수(*전 세계 주식 시장 인덱스)가 700% 성장한 데 비해, FTSE 유럽 ETF(*유럽 시장 인덱스 지수)는 200% 성장에 그쳤다고 함.


  7. 15년 간 성장 갭이 약 500% 벌어진 것임.


  8. 하나의 시장 지수에 투자한다면?


  9. 나 같아도 유럽보다 미국 지수에 투자할 것 같음.


  10. 5번에서 말한 미국과 유럽의 국민 성향의 차이는 꽤 존재한다고 봄.


  11. 작년에 프랑스에 방문했을 때 공항의 입국 절차는 오지게 느렸으며, 프랑스는 기술과 생활의 발전보다 문화의 보존(*건물 등 주거 문화에 대한 인상)에 가치를 두고 있었음.


  12. 반면, 미국은 강력한 선진국임에도 인구가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성장 동력이 고스란히 GDP, 기업 시총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음.



  13. 투자 관점에서 유럽 시장에는 기회가 없는 것일까?


  14. 시장 측면에서 미국 시장보다 매력이 적은 것은 맞지만,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라고 봄.


  (*부족한 나도 유럽 시장 기업에 투자하고 있음.)


  15. 능력 범위 안에 들어오는 탁월한 기업에 투자하라.


  16. 유럽 상장 기업을 미국의 빅테크, 유통 산업 등과 비교하면 퀄리티 격차가 있음.


  (*미국의 MS, 엔비디아, 애플, 아마존 등이 강력한 경쟁 우위를 기반으로 전 세계 시장을 독과점하고 있는 것은 fact이기 때문임.)


  17. 정치 이슈, 미국 쏠림 등으로 유럽 시장이 저평가됐으니 유럽의 빅테크에 투자해야겠다!


  18. 역발상을 위한 역발상 투자는 위험한 전략일 수 있음.


  19. 유럽에 투자 후보를 찾겠다면 유럽인의 국민성에 맞고 미국 기술이 침투하기 어려운 기업 by 기업으로 접근하는 것이 맞다고 봄.


  20. 유럽 사람들은 유럽의 History에 자부심이 있으며 오래된 집, 건물일수록 가치&가격을 더 높게 평가함.


©Alexander Kagan, 출처: Unsplash


  (*한국이 새 아파트를 더 높게 평가하는 것과 반대임.)


  21. 건물 바닥이 더 삐걱거릴수록 오래되었으며, 오래됨은 역사적 가치가 있는 것이기에 좀더 비싼 가격을 지불한다는 것임.


  22. 국가 별로 취향 by 취향은 다를 수 있지만, 유럽에서만 창출할 수 있는 가치가 무엇일까 생각해볼 필요가 있음.


  23. 강력한 유럽의 브랜드 가치에 주목하고 있음.


  24. 유럽의 기업 중 시간이 지날수록 제품 보유 만족도를 높여주는 것이라면 장기간 실적에도 반영될 수 있다.


  25. 지난 글에서 언급한 장기 성장 기업도 이런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음.



  26.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기에 보유 편향일 수 있으니, 투자 추천 같은 것은 하지 않음.


  27. 다만, 단기가 아니라 10년 이상의 시계열을 보고 가는 매우 인내심 높은 투자자라면 충분히 고려할 만한 투자 기업임.


  28. 앞에서 했던 것과 다른 이야기도 한번 해볼 수 있겠음.


  29. 신문을 보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두산에너빌리티가 항공기 엔진 연구개발에 투자한다고 함.



  30. 국적기가 있는 대한민국이지만 아직 항공기의 핵심 기술인 엔진 기술은 해외에 의존하고 있음.


  (*물론, 완성기도 보잉이나 에어버스에서 사옴.)


  31. 항공기 엔진 시장은 미국의 2개 업체(*P&W, GE)와 영국 롤스로이스 세계 업체가 마켓 80%를 과점중임.


  32. 유럽이 옛 것만 느릿느릿 초점 두는 것 같지만, 앞서간 기술이라면 계속 경쟁우위를 지키고 있는 영역도 있음.


롤스로이스 홀딩스 1년 주가 195% 상승


  33. 여전히 항공기 엔진에 무지하기에 익히 들었음에도 영국 롤스로이스에 투자할 수는 없었음.


  34. 15번에서 말했듯이 능력 범위 밖의 딴딴이 기업이라면 내 기업이 아닌 것임.


  35. 유럽 시장이 미국 보다 뒤쳐진다,,, 유럽을 한국으로 바꿔도 대략 맞는 말이라고 할 수 있겠음.


  36. 시장 대 시장으로 보면 한국 시장이 미국 시장에 밀리는 것 인정해야겠음.


  37.  But, 한국이 미국보다 국민성으로 밀어 부쳐 우위를 이끄는 분야가 있다고 할 수 있음.


  38. 상반기에 주목받았던 K-뷰티, K-푸드는 미국 빅테크와 결이 다른 성장 섹터라고 할 수 있음.


  39. AI, GPU 등 최첨단과 거리가 멀지만 어차피 뷰티와 푸드는 관점에 따라 지속적인 취향 소비, 꾸준한 소비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음.


  40. Glocalization, 세계화 속의 지역화라는 것임.


  41. 한국인의 국민성 중 냄비근성이 있음.


  42. 확 끓었다가 확 식어버리는 국민성임.


  43. 나쁘게 보면 나쁘게 볼 수 있지만, 좋게 보자면 변화하는 환경에 가장 빠르게 적응하는 카멜레온인 것임.


  44. 한국인의 매운 라면을 미국의 취향에 맞는 매움으로 바꾸고, 덴마크 취향의 매움으로 바꿔서 제품 생산.



  45. 삼양식품의 전략이 대략 이런 것 아니었을까 생각해보게 됨.


  46. K-뷰티도 마찬가지로 찐한 화장보다 꾸안꾸, 미국인의 취향과 피부톤에 맞는 지역색에 맞는 화장품 개발하여 제공, 유럽도 한번 더 변주하여 제공.


  47. 카멜레온 제품 변주가 해외 시장에 먹여들어간 것이 아닌가, 생각해볼 수도 있음.


  48. 결과를 보고 말하는 것이기에 이 해석도 어쩌면 편향적인 해석일 수 있기에 적절히 걸러들으시면 좋겠음.


  49. 핵심은 미국 시장 못지 않게 유럽 시장에서도 기회가 있고, 한국 시장에도 여전히 기회가 있지 않을까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됨.


  50. 부족한 생각의 틀을 깨드려 해외 투자를 시작하고 있지만, 한국 시장에서도 여전히 가치있는 기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


  51. 진짜 역발상은 시장 무관 해당 국가만이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경쟁우위 기업을 찾는 게 아닐까 생각함.


  52. 결국, 관점 전쟁이고 자신만의 독립된 관점이 있을 때 나만의 기회를 또 한번 잡을 수 있지 않을까 결론짓게 됨.


  53. 좋은 과정과 결과는 충분한 에너지과 시간을 축적했을 때 비로소 움트는 것임.


  54. 오늘도 좋은 생각거리를 주신 피우스님께 감사드리며 글을 마무리함.


  55. 이상 끝.




  한 번 사는 인생 진심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흘러 간 돈은 다시 벌면 되지만,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당신은 행동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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