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의 경제 공유 모델 #경제적 해자 #지속 가능 성장 기업 유형
오늘은 기업으로서 코스트코에 대해 집중 조명해보려고 함.
1. 따끈따끈 한국경제신문에 코스트코에 대한 기사가 보도되었음.
2. 평소 기업으로서 코스트코와 창업자 짐 시네갈에 대한 존경이 있기에 유심히 기사를 살펴보았음.
(*대부분의 기사는 자세히 보지 않고 넘기기 일쑤임.)
3. 코스트코 주가가 연초 대비 32% 상승했다는 기사였음.
4. 요지는 Gen Z 세대의 코스트코 이용률이 올라가서 실적 쑥쑥, 연회비 인상으로 실적 쑥쑥이라는 것임.
5. 진짜 Gen Z 세대의 구매력이 코스트코 실적을 끌어올렸을까?
6. 부분적으로 맞지만 본질은 다른 것이라고 생각함.
7. 코스트코는 과거 닉슬립이 입이 마르게 칭찬한 '규모의 경제 공유'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음.
8. 매입 상품에 대해 14%가 넘는 마진은 절대 붙이지 않고, 고객에게 싼 값에 퀄리티 제품을 제공한다.
9. 코스트코의 경영 철학은 2024년에도 여전히 고객에게 싸고 질 좋은 제품을 제공에 초점을 두고 있음.
10. 고객은 은연중에 코스트코 제품이라면 믿고 산다, 퀄리티에 대한 신뢰가 형성되어 있다는 것임.
11. 이러한 코스트코의 마진률은 어떨까?
12. 10년 전 영업 마진 3%였는데, 10년 뒤 영업 마진 올려 올려 3.6%임.
13. '영업 마진이 낮으면 투자 기업으로 고려하기에 부족한 기업 아닌가요?'
14. 그렇지,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인데 영업 마진이 낮은 기업을 좋게 볼 수 있겠는가.
15. 그럼에도 10년 간 코스트코의 시총이 올랐다면 뭔가 이유가 있겠지 한번 더 생각해볼 수 있어야 함.
16. 코스트코는 매입원가에서 14% 넘게 마진을 붙이지 않는 신념있는 기업임.
17. 기업의 경영자라면 실적에 대한 압박이 있고, 욕심을 부리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라는 것임.
18. 코스트코의 경쟁자가 코스트코 이상의 욕심을 부려 영업 마진을 높인다면 어떻게 될까?
20. 고객은 퀄리티 제품을 고객에게 싸게 제공하는 코스트코를 이용하지, 경쟁 업체를 이용하지 않는다는 것임.
21. 저마진 유통 구조에서 코스트코는 자연스레 경제적 해자가 한번 구축되고, 코스트코 서비스에 만족한 멤버십 고객은 코스트코 멤버십 계속 이용한다는 것임.
22. 상기 기사를 보니 코스트코 북미 멤버십 갱신율은 93%라고 함.
23. 사실은 북미에 한정된 이야기가 아니라 한국, 일본, 유럽 다르지 않다는 것임.
24. 저마진 구조를 확립함으로써 경쟁자 진입이 어려운 시장 구축, 거기에 고객 만족도 계속 높으니 충성 고객은 계속 코스트코 이용한다.
25. 코스트코의 규모의 경제 공유 비즈니스 모델임.
26. 코스트코의 비즈니스 모델 알았으니 규모의 자본을 갖춘 대기업이 코스트코 따라하기 쉽겠다!
27. 쉽게 말할 수 있을까?
28. 대한민국 대표 유통 대기업 이마트 있음.
29. 이마트에서 머물지 않고,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만들어 창고형 매장 모델을 구축하였음.
30. 10년 전만 해도 코스트코 보다 영업 마진이 높았는데, 이마트 트레이더스 만들고 얼추 비슷하게 따라가다 작년에 적자 전환됐음.
31. 규모의 경제 공유 모델은 생각보다 대규모 자본이 있어도 모방하기 힘든 사업 시스템이라는 것임.
(*물론, 이마트는 쓱닷컴 창업, G마켓 인수, 스벅 코리아 지분 인수 등으로 헛발질 많이 해서 자본 배치를 잘못한 부분도 큼.)
32. 규모의 자본이 있어도 따라하기 힘들다는 것은 시장에서 엄청난 경제적 해자를 구축하고 있다는 방증임.
33. 기업 돈주머니에 결국 돈이 꽂히고 있느냐, 앞서 말한 기업의 설립 목적에 해당하겠음.
34. 코스트코의 실제 주당 잉여현금흐름은 어떨까?
35. 10년 전 주당 4.5 달러에서 10년 뒤 15.2 달러까지 연평균 14.5% 증가하였음.
36. 코스트코의 투하자본이익률(ROIC) 14~15% 선과 거의 일치하는 모습임.
37. 규모의 경제 공유 모델인 글로벌 기업이 여전히 연 15% 가까이 성장하고 있다면?
38. 장기적으로 S&P500 시장 지수를 넘는 성과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겠음.
39. 물론, 2024년 현재 코스트코의 PER 배수는 10년 전 26배에서 54배까지 증가하였음.
40. 쉽게 말해 고평가 구간이다 말할 수 있는 상황임.
41. 코스트코 투자의 지평이 1~2년이 아니라 투자자의 생애 주기에 맞춰 10년, 20년, 30년 초장기 투자를 바라본다면?
42. 거대 유통 기업임에도 연평균 매출 성장률 9% 육박, 주당 잉여현금흐름 연평균 증가율 14.5%에 따라 밸류에이션은 합리적 수준으로 내려올 수 있겠음.
43. 기업으로서 코스트코를 조망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44. 규모의 경제 공유 모델이기 때문임.
45. 기업이 지속 성장하려면 고객에게 자발적, 지속적으로 선택받아야 함.
46. 고객에게 싸고 질 좋은 제품을 제공하는데, 대규모 자본 경쟁자마저 따라할 수 없다면 경제적 해자를 구축한 것임.
47. 코스트코와 함께 하거나, 코스트코 같이 고객에게 지속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과 함께 하거나.
48. 코스트코는 그 자체로 고객에게 투자 기업의 명확한 기준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임.
49. 코스트코의 기업 문화, 비즈니스 모델은 투자자에게 큰 귀감이 된다.
50. 코스트코 짐 시네갈의 책을 찾고 있지만 없어서 못 읽고 있습니다.
51. 매우 훌륭한 기업이라면 투자를 집행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배움이라고 가져가면 좋습니다.
52. 장기적으로 투자의 초격차는 꾸준한 배움이 될 수 밖에 없네요.
53. 오늘도 부족한 통찰력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54. 이상 끝.
한 번 사는 인생 진심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흘러 간 돈은 다시 벌면 되지만,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당신은 행동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