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하루에 0.1% 성장만 있으면 되는 이유

#복리 효과 #BMP #탁월한 기업 #장기 투자 마인드 #느긋한 마음

by 로스차일드 대저택

오늘은 복리에 대한 생각을 해보려고 함.


1. 주식 시장을 보고 있으면 하루에도 주가는 쉼없이 변하고 있음.


2. 2~3% 오르 내리는 주식을 찾기는 생각보다 쉬우며, 경우에 따라 10% 이상으로 요동치는 주식도 찾기 어렵지 않음.


3. 그런데, 생각보다 보유한 주식은 변동이 답답하다 느낄 때가 있으실 것임.


4. 라면 주식은 2024년을 주도하고, 반도체 주식도 뒤지지 않는데 내 주식은 고구마 답답이라는 것임.


5. 0.3% 찔끔 오르 내림에 투자자의 마음만 막혀간다는 것임.


6. 그런데, 0.3%의 변동성이 정말 작은 변동일까?


7. 1년 365일 중 토,일을 제외한 평일은 260일 임.


8. 평일 중 각종 공휴일 등으로 휴장하는 날을 20일이라고 하면, 1년 중 개장일은 240일이 나옴.


9.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 240일 동안 0.1% 오르기만 하면 1년 수익률은 어떻게 될까?


10. 정답은 27% 임.


2024-08-26_16_02_01.jpg?type=w1 하루 0.1% 수익률, 결코 적지 않습니다.


11. 하루 0.1% 상승은 고구마 답답이로 보이지만, 하락없이 상승한다고 가정하면 1년 뒤에 훌륭한 수익률을 돌려준다는 것임.


12. 복리의 누적 효과를 생각한 이후로 하루 0.1% 상승은 감사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음.


13. 하루에 0.1%만 하락없이 꾸준히 오르기만 하면 얼마나 좋을까.


14. 13번이 100% 실현된다면 전 재산을 해당 기업에 투자하고 마음 편히 행복한 일들로 일상을 가득 채울 것임.


15. 그러나, 생각보다 하루 평균 0.1% 가격 성장은 쉬운 일이 아니겠음.


16. 주식 시장은 조울증 환자라 운좋은 날은 하루 5% 이상의 상승을 보여주지만, 운 나쁜 날은 5% 이상 하락도 보여주는 곳임.


17. 주식 시장의 하루의 주가 변동성은 예측할 수 없으며, 기업의 펀더멘털과 무관한 투자자 심리에 달려 있다 볼 수 있겠음.


18. 결국, 꾸준한 0.1% 성장은 하루 동안 감사한 수익률이지만, 투자자가 통제할 수 없는 평균 이상의 성과임.


19. 투자자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20. BMP 아니겠음?


21. Business quality / Management quality / Price


22. 대부분의 기업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지 못하지만, 투자자의 능력 범위에 따라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 기업을 간혹 판별할 수 있음.


23. 버핏에게는 1960년대 투자한 가이코(*자동차 보험사), 1970년대 씨즈캔디, 1988년 코카콜라, 2016년 애플 임.


24. 미국의 유통 짱짱 기업 월마트가 달콤한 카라멜 시럽에 탄산수를 섞어 쌤스 콜라를 만들었지만 코카콜라 시장 점유율을 뺐어올 수 없었음.


25. 코카콜라는 고객에게 신뢰의 상징이 되었고, 국내외 무관 고깃집, 편의점에서 음료수 1픽은 코카콜라가 되고 있음.

andrew-valdivia-rEVX0kkBAV4-unsplash.jpg?type=w1 ©Andrew Valdivia, 출처: Unsplash

26. 오랜 기간 고객의 신뢰를 갖춘 브랜드는 고객 충성도를 높인다, 대표적인 브랜드 기반 경제적 해자겠음.


27. 씨즈캔디도 코카콜라와 동일한 해자 구축 기업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음.


28. 애플은 브랜드 기반 경제적 해자라는 측면에서 코카콜라와 같지만, 결이 조금 다르다고 볼 수도 있음.


29. 이제는 개도국 이상 국민들이 모두가 갖고 있는 스마트폰이지만, 여전히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이 독점하고 있음.


30. 애플은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기반으로 충성 고객을 계속 확보하고 있으며, 애플 생태계 안에서 icloud 등 구독 경제를 통해 매달 추가적인 cash를 지불 받고 있음.


31. Management quality.


32. 월가의 많은 경영진은 평균 50세에 상장 기업의 CEO에 오름.


33. CEO 근유 연한이 10년이라고 했을 때 대부분 CEO가 우선하는 것은 무엇일까?


34. 10년 사장 자리 앉아 있을 동안, 최대한 개인 자산을 축적하자, 이해 관계 마인드이겠음.


35. (장기) 주주 입장에서 10년 간 뽕 뽑아 먹을 생각하는 CEO가 경영한다면 마음이 편하겠냐는 것임.


36. 주주가 원하는 것은 기업이 본업에 집중해 장기적으로 기업의 실적이 성장하는 것임.


37. 꾸준한 실적 성장 기반 시총 성장을 바라는 것임.


38. 그런데, 대부분의 상장 기업 경영진은 본업 성장을 위한 자산 배분보다 적당한 단기 실적 성장 그림과 제 몫 챙기기에 초점을 둠.


39. 그러니 대부분 기업이 장기 투자 기업으로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임.


40. 이 쯤에서 찰리 멍거가 말한 인생의 철칙을 알고 가면 좋겠음.


사람들은 보상받는 일을 한다.

-찰리 멍거



41. CEO가 경영하는 기업의 소유권을 규모로 보유하고 있다면, CEO 임금 상승과 기업의 본업 성장 중 어디에 초점을 맞출까.


42. 보상이 큰 후자라고 할 수 있음.


43. 그러니 이해관계가 기업 성장과 일치하는 경영자는 기업의 자본 배치에 초점을 둘 것이며, 장기적으로 높은 ROIC를 위해 기업 자본을 배분할 것임.


44. 경영진도 우리 같은 사람이기에 보상받는 일에 초점을 투고 에너지를 쏟을 것임.


45. Price.


46. 아무리 훌륭한 기업이라도 무한대 가격을 지불할 수는 없음.


47. 애플이 아무리 좋은 기업이라고 보장한들 2024년 8월 기준, 시총 3조 달러 넘는 기업에 10조 달러를 지불하고 인수할 수는 없는 것임.



2024-08-26_16_10_10.jpg?type=w1


48. 아무리 좋은 기업도 과다 지불 후 인수하면 가치가 가격을 따라 오는 데 '시간'이라는 기회비용을 사용하는 것임.


49. 물론, 가격(P)은 비즈니스(B)와 경영자(M)의 퀄리티보다 우선할 수 없다는 것이 내 생각임.


50. 오랜 기간 기다릴 수 있다면 지나치지 않은 가격은 장기 투자자에게 보상으로 다가올 것임.


51. 복리로 이야기를 열었는데 BMP로 이야기 후반을 채웠음.


52. 글은 뒤죽박죽이지만, 중요한 것은 삶과 투자에서 복리 성장을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음.


53. 투자를 고려하는 기업이 있으시다면 BMP를 독립적으로 생각해보는 것, 능력의 복리 성장을 위해서도 필요한 사고 과정임.


54. 부족함을 인정하기에 우리는 능력을 복리 성장 시킬 수 있습니다.


55. 하루에 0.1%씩만 꾸준히 성장해봅시다.


56. 꾸준한 독서와 독립적인 생각, 성실한 일상이 반드시 당신의 삶을 올려 줄 것입니다.


57. 이상 끝.



한 번 사는 인생 진심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흘러 간 돈은 다시 벌면 되지만,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당신은 행동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흥미로운 주제가 투자에 도움이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