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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스차일드 대저택 Oct 08. 2024

맷 가먼 AWS CEO 인터뷰

#아마존 AWS #클라우드 시장 성장 #지속가능한 경쟁우위

  오늘은 기사에서 읽은 아마존 AWS CEO의 생각에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일요일을 제외한 거의 모든 평일은 신문 읽기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대부분의 기사들은 능력범위 밖의 내용을 다루기에 헤드라인만 읽고 넘어가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10월 7일 새로운 한주를 시작하는 신문에는 의미있는 인터뷰 기사를 읽었습니다.


©한국경제신문 2024년 10월 7일 기사


  아마존 AWS CEO 맷 가먼의 인터뷰입니다. 여기서 누군가는 의문이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존 CEO는 제프 베조스 아니었어?


  아마존의 설립자인 제프 베조스는 2021년 3분기에 CEO에서 물러나 이사회 집행 위원장으로서 경영 일선에서 한 걸음 물러났습니다. 후임 아마존 CEO는 앤디 재시로 이전까지 아마존웹서비스(AWS) CEO를 맡았던 인물이죠.


  여기서 또 하나의 물음을 던질 수 있을 겁니다. 아마존은 온라인 유통 상거래 비즈니스가 주력 아닌가? 


  맞습니다. 아마존은 Amazon.com으로 미국 온라인 유통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북아메리카 전역, 영국, 독일 기반의 유럽에서 온라인 유통 시장 점유율이 압도적입니다.


  2019~2023년 AWS 부분 매출액은 전체 매출액에서 12.5%~15.8% 비중입니다.


AWS 매출액(노란색) 비중은 2023년 기준 전체 매출액의 15.8%


  그런데, 현금성 이익을 나타내는 EBIT을 비교해보면 AWS의 비중을 제대로 알게 됩니다. AWS는 2023년 기준, 246억 달러의 이익을 달성했으며, 같은해 122억 달러 이익의 마켓 플레이스 이익을 2배 이상 상회하고 있습니다.


2023년 기준, 아마존 총 현금성 이익 대비 AWS 이익 비중 67%


  아마존의 마켓 플레이스 이익은 고객에게 집착하여 고객 이익을 극대화하는 아마존이기에 지속적으로 규모를 확대하리라 믿습니다. 그럼에도 같은 기업 비전이 적용되는 AWS는 고마진에 향후 성장성을 또한 무궁무진하다는 것이죠.


  아마존이 탁월한 경영자인 제프 베조스의 후임으로 AWS CEO였던 앤디 제시를 선임한 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봅니다. 아마존은 온라인 유통 시장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에서 규모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집행하여 AI 시대 온라인 데이터 인프라 기업으로서 확장하려는 것이다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맷 가먼 AWS CEO 인터뷰로 돌아오겠습니다.


  일반 소비자들은 AWS가 우리나라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이 높은지 와닿지 않을 수 있지만, 대한민국 클라우드 시장에서 아마존의 점유율은 압도적인 1위(2021년 공정거래위원회 통계 기준, 62%) 입니다.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가 12%의 5배가 규모입니다.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1위(31%) 아마존, 2위(25%) 마이크로소프트, 3위(11%) 구글로 아마존이 시장의 약 1/3을 과점하고 있습니다.


  기사를 보니 과거 5년 간 AWS는 한국에 20.4억 달러를 투자했음에도 향후 58.8억 달러 클라우드 인프라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존이 현재 점유하고 있는 클라우드 인프라에서도 이익을 전환시킬 수 있음에도 벌어들인 이익을 규모로 투자하는 것입니다.


  아마존의 CEO가 제프 베조스에서 앤디 제시로 바뀌었음에도 아마존의 규모의 경제 투자, 이로 인해 고객에게 저비용 고품질 서비스 제공 비전은 유지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경쟁 우위 확보하려는 아마존의 기업 방향성 good!)


  아마존은 매우 성공한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거대 기업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에도 AWS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은 거대 기업인 넷플릭스, 핀터레스트가 스타트업이었던 시절부터 AW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죠.


  아마존이 투자해주고 있는 스타트업 중 일부가 넷플릭스 같은 거대 기업으로 성장한다면 어떨까요? 아마존 입장에서는 소규모 고객이 대규모 자본가 고객으로 바뀌어 매출과 이익을 올려주겠죠.


©James Yarema, 출처: Unsplash


  온라인 시장과 클라우드 시장은 여전히 성장하는 시장이며, 아마존의 총 도달 가능 시장은 시장 그 자체의 확대 및 점유율 확대에 따라 장기적으로 증가할 확률이 높겠다 생각됩니다.


  (*물론, 클라우드 시장 2,3위인 MS와 구글의 성장성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을 하나의 거대 기업이라고 보았을 때, 주식회사 대한민국 클라우드 서비스의 62%를 제공하는 AWS,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스타트업의 대다수가 AWS 플랫폼 인프라는 사용하는 모습.


  규모의 경제,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라는 투자의 핵심 개념이 아마존과 AWS에 계속 적용될 확률이 높을 것이라는 생각이 지속적으로 듭니다.


  맷 가먼 AWS CEO 인터뷰로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AI 스타트업의 96%가 모두 AWS 플랫폼으로 구축됐거나 인프라의 일부로 AWS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건 AWS의 서비스와 기술을 개선하고 성장시키기 위한 진정한 투자이다.

-맷 가먼 AWS CEO 인터뷰, 한국경제신문 2024년 10월 7일 기사 中



  한 번 사는 인생 진심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흘러 간 돈은 다시 벌면 되지만,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당신은 행동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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