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주를 사면 어떻게 될까?

#주식투자 대박주 #대박주 추천 #투자의 원칙 #본전 회복 심리

by 로스차일드 대저택

“진짜 대박나는 줄 알았다” 무섭게 오른 주식들 공통점은 (조선일보 2023.01.09.)


해당 기사는 21년 수익률 상위 10개 종목의 22년 수익률을 보여준다. 결과는 아래 그림과 같다.



보시다시피 결과는 처참하다. 21년에 각종 코인이 급등했다가 다음 해에 폭락한 것처럼 위메이드맥스, 위메이트, 컴투스홀딩스, 네오위즈홀딩스 등도 코인 테마로 2021년에 엄청난 수익률이 났다가 다음 해에 폭락하였다.


분명 해당 주식에 투자하여 수익이 난 사람들이 있다. (*필자도 사실 위 주식 중에 하나의 주식에 투자하여 큰 수익이 났었다.) 그런데 대부분 사람들은 대박주에 투자해서 쪽박이 나는 것일까?


첫째, 비싸게 산다.


필자는 투자의 제1 원칙은 '쌀사비팔'이라고 강조한다. 즉, 쌀 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다. 그런데 대다수 사람들이 대박주를 알게 되는 과정을 살펴보자. 처음에는 A 주식이 있는지 알지도 못하였다. 그러다 어느 날 뉴스를 보니 A 주식이 세상을 바꿀 신기술 시장에 진출한다고 한다. 주가는 이미 1~2개월 만에 50%, 100% 올랐다. 뉴스를 보니 아직도 여의도 증권 전문가도 A 주식은 저평가라고 말한다. 신기술이 세상에 나오면 A 주식은 지금의 2, 3배는 족히 오를 것 같다. 급한 마음에 A 주식을 사버리게 된다.


여기서 생각해 보자. 내가 급한 마음에 산 A 주식은 이미 저점 대비 50%, 100% 비싼 주식이다. 그리고 매수 체결됐다는 것은 누군가 매도했기 때문에 손바뀜이 일어난 것이다. 결국, 누군가 비싸다고 판단해서 판 주식을 사게 된 것이다. 내가 매수한 비싼 주식에서 수익이 나려면 더 비싸게 사줄 매수자가 필요하다. '더 큰 바보'가 사주길 기도하는 것 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둘째, 본전 심리가 작용한다.


100억 부자아빠 정재호 선생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주린이는 10% 손절매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


필자는 가능하면 손절매를 선호하지 않는다. 그러나 필요하다면 손절매를 통해 현금을 확보하기도 한다.


투자의 고수라면 내가 감히 조언할 것은 없다. 하지만, 2020년 이후에 주식 투자를 처음 시작한 주린이라면 반드시 10% 손절매를 권한다. 비싸게 주식을 샀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틀린 사실을 온전히 인정하고 현금화시킨 후, 충분히 공부하고 다시 투자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주린이는 손절매를 하지 못한다. 본전 심리 때문이다. 삼성전자 90층 (* 매수단가: 9만 원 대)에서 물렸다면 10% 손절매해야 한다. 손전매를 못해 지금 60층, 50층까지 내려와 쓰라린 가슴만 부여잡는 주린이들이 많을 것이다. 카카오, 테슬라도 마찬가지이다.


손절매는 자신이 고수가 아니라 초보라는 것을 솔직히 인정하는 행위이다. 투자에 수십 년 경험이 있는 슈퍼 개미들은 현금 비중을 가져가기 때문에 가능하면 손절매하지 않는 상황에서 대응할 수 있다. 심지어 슈퍼개미도 자신의 투자 아이디어가 틀렸다고 판단이 되면 단호히 손절매를 실행한다.


하물며 주식 경력 1,2년이 채 되지 않은 주린이가 저점에서 잘 샀다고 우기고, 손절매하지 않는 것은 주린이의 '객기'에 불과하다.


자산배분 투자의 대가인 윌리엄 번스타인은 <투자의 네기둥>에서 대박주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주식투자로 가장 빠른 시일 안에 가진 돈을 전부 날릴 수 있는 방법 가운데 하나는 "대박"을 터뜨릴 종목만 골라 집중 투자하는 것이다."


당신이 1년 안에 인생이 끝난다면 대박주에 몰빵 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러나 당신의 인생이 수십 년 남았다면 대박주를 멀리할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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