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돌을 뒤집어보기보다는

#깊은 탐구 #집중과 몰입 #가치투자 #퀄리티투

by 로스차일드 대저택

오늘은 일상을 살면서 떠오르는 투자 생각을 공유해 봅니다.


연초 대비 코스피 지수가 20% 상승하였습니다.


작년에 소외되었던 한국 시장이 좋은 성과를 거두는 것은 한국 투자자로서 좋은 상황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한국 시장이 상승하는 것에 다른 감정을 느끼는 투자자가 많을 것입니다.


상승장에서 소외됨을 느끼는 'FOMO(Fear Of Missing Out)'가 대표적입니다.


한국 시장에 상장된 기업 자산을 갖고 있지 못하는데, 한국 시장이 상승하여 자산이 오르는 상황을 지켜만 봐야 할 때 느끼는 '조급함'일 것입니다.


FOMO를 해소하기 위해 소외된 투자자는 당장 오르고 있는 주식이 무엇인지 정보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될 수도 있습니다.


조급함을 가지고 모든 돌을 뒤집어본다면 상승주에 올라탈 수 있을까요?

thiago-santos-1usq7ZN2_G8-unsplash.jpg?type=w1 ©Thiago Santos, 출처: Unsplash


단기적으로 조급함을 해소할 수는 있겠지만 또 다른 조급함이 몰려올 수 있습니다.


A 주식이 오른다고 해서 100만 원 사놨는데, 일주일 만에 20% 올랐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A 주식을 100만 원 투자했던 투자자의 자산은 일주일 만에 120만 원이 되었습니다.


투자자는 조급함이 해소되고 기쁨을 느낄까요?


아니라고 봅니다.


A 주식을 200만 원, 1천만 원 매수하지 못했던 것에 조급함을 느낄 수 있고, 20% 오른 가격에 더 큰 규모로 매수하고 싶은 마음이 커질 것입니다.


(*1천만 원을 매수했더라도 조급함은 해소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상승장에 합류하려고 하는 조급한 심리는 '모든 돌 뒤집기' 심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주식 시장에는 수많은 상장기업이 있습니다.


한국의 코스피, 코스닥 시장만 해도 2,200여 개 기업이 상장되어 있습니다.


투자자는 적당히 공부한다면 2,200개 기업에 대해 대충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대충 아는 기업에 대한 투자는 큰 규모의 투자로 이어지기 어렵습니다.


지인이 인도 시장이 성장한다고 투자하라고 합니다.


구글 검색해 보니 인도 시장이 전 세계 대비 성장률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인도 시장에 대규모 가족 자산을 투자할 수 있을까요?


저라면 지인이 추천해서 구글 검색한 인도 시장에 대규모 자산을 투자하지 않겠습니다.


이는 지인 추천으로 인도에 칠레 광산에 베트남 쌀국수에 투자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즉, 성장한다고 추천하면 목적어를 바꾸어 투자해도 무관하다는 사고입니다.



불가능에 베팅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편향이 있으며, 능력 범위의 한계 때문에 모든 정보를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저는 모든 돌을 뒤집기보다는 몇 개의 후보를 깊게 뒤집어 관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025년 한국 시장은 호황을 맞이하였습니다.


호황의 과실을 가져가고 있는 투자자는 누구일까요?


2024년 이전 한국 시장이 소외되었을 때 후보 기업을 깊게 공부하고 규모의 자산을 투자한 후 '인내심' 있게 기다린 투자자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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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만 해도 한국 시장은 소외 시장이었습니다.


그 덕분에, 훌륭한 한국 기업 몇 개를 깊게 분석하여 투자한 사람은 할인된 가격에 소유권을 모아갈 수 있었습니다.


한국 시장의 많은 기업이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그러나,


퀄리티 투자의 관점에서 현실적으로 모든 한국 기업이 퀄리티 기업이 될 수는 없습니다.


2025년에 호황을 맞이하는 기업이 있지만 언젠가 다시 올 침체기가 되면 시장 주기에 따라 자산 가치가 큰 폭으로 감소하는 기업들이 대거 등장할 것입니다.


순환하는 시장 주기 안에서 계속 번영할 수 있는 기업을 한, 두 개 제대로 찾아낼 수만 있다면 좋은 기회는 다시 잡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올해 상대적으로 미국 시장이 소외된 것처럼 느껴집니다.


여전히 미국 시장에도 경제적 해자를 갖춘 훌륭한 기업이 상장되어 있다고 봅니다.


소외된 곳에는 할인된 가격에 좋은 기업의 소유권을 사 모으기 편안한 상황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저의 관점은 한국 시장, 미국 시장의 구분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시장에서 지속 가능하게 번영하고 있는 몇 개의 기업을 찾고 계속 보유하기 위한 '좁고 깊게 돌 살피기'가 저의 포지션입니다.


한 가지 더 있다면, 매우 좋은 돌을 꼭 쥐고 놓지 않기입니다.


능력 범위는 매우 좁기 때문에 제가 선별할 수 있는 퀄리티 기업은 소수일 수밖에 없습니다.


고품질의 돌을 운 좋게 찾았다면, 저는 오래오래 쥐고 있고 싶습니다.


모든 돌을 뒤집기보다 삶의 과정에서 발견한 양질의 돌 몇 개를 계속 보유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 번 사는 인생 진심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흘러간 돈은 다시 벌면 되지만,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당신은 행동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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