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의 양면성

#과정과 결과 #활동성과 비활동성 #투자는 기다림의 시간

by 로스차일드 대저택

오늘은 투자에 대한 생각을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올해 한국 시장의 상승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소외되었던 한국의 퀄리티 기업들이 주목받는 기회를 얻은 것 같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기분이 좋습니다.


저는 큰 규모의 가족 자산이 한국의 몇 개 기업에 집중 투자되어 있으며, 상승장 흐름의 혜택을 함께 누리고 있습니다.


2024년 대중이 한국 시장을 외면하고 미국 시장만을 바라보았을 때, 능력 범위 안에 있는 한국의 퀄리티 기업에 투자한 것이 규모의 성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올해 저는 한국에 상장된 기업의 소유권을 추가로 매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히려 외생변수로 조금은 소외된 것으로 보이는 미국 시장 상장 기업과 그 외 해외 시장에 상장된 기업에 자본 배분하고 있습니다.



해외 시장에는 여전히 경제적 해자를 구축한 퀄리티 기업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소외된 시장이든지, 주목받는 시장이든지를 막론하고 모든 시장에는 그 시장에서 압도적인 업력을 증명하는 퀄리티 기업이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그렇다고, 한국 시장에 투자 중인 기업의 소유권을 줄일 가능성도 적습니다.


이는 과거에 스스로 저질렀던 실수가 큰 깨우침으로 쌓였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해 온 기업과 3년이 넘게 동행했음에도 작은 시세차익을 욕망하며 상승의 초입에 매도하였던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실수를 저지르는 존재입니다만, 성장이 있으려면 실수에서 배움과 반성이 동반돼야 합니다.


실수를 직시하는 것은 저를 좀 더 나은 투자자로 만들고 있기에 실수마저 감사히 생각하려고 합니다.



2016년부터 주식 투자를 시작하였으니 투자 경력은 어느덧 10년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투자 초기에는 주가가 오르는 주식을 사서 빠르게 시세차익을 노리는 것이 좋은 것인 줄 알았습니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좋은 '타이밍'에 주식을 사고팔았을 때 느끼는 전율을 주식 투자의 본질로 오해하였습니다.


그런데,


투자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와 실수, 성과를 누적하면서 잘못된 생각임을 깨달았습니다.


주식 투자의 진정한 성과는 '매매하지 않는 과정'에서 누적되는 것입니다.


워런 버핏, 찰리 멍거 등 투자 구루들이 장기적으로 자산을 축적한 원리는 '복리의 극대화' 입니다.


처음부터 탁월한 기업을 선별하여 시간을 양분 삼아 오래 동행할 때에만 복리 효과에 힘입어 자산의 기하급수적 상승이 가능합니다.


복리의 본질은 타이밍이 아닙니다.


복리의 본질은 시간입니다.


주식의 매수와 매도는 한 시점에서 벌어지는 사건입니다.


주식을 보유하는 과정, 주식이 적정 가격에 올 때까지 기다리는 과정이 투자 성과의 99%입니다.


탁월한 기업을 오래오래 보유한다면 조금은 비싸게 소유권을 매수해도 보상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문제에 대한 반론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잘못된 기업을 보유했다면 시간이 흐를수록 복리로 자산이 감소합니다.


한 가지 물음을 던져보겠습니다.


잘못된 기업을 보유하기 전에 어떤 선별의 과정을 거치셨나요?


선별의 과정이 신문에 나온 전문가의 말, 지인의 권유, 급등하는 주식 발견이었다면...


처음부터 선별이 잘못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복리는 과정에 대한 투자입니다.


주식을 오래 보유하는 과정뿐만 아니라 주식이 적정 가격에 올 때까지 기다리는 과정도 필요합니다.


사지 않고 기다리는 과정도 충분히 유의미한 과정입니다.


공백의 과정은 탁월한 기업을 선별하는 공부로 채우셔야 합니다.


관심 있는 기업의 경영자 조사, 장기적인 실적 확인, 회계 공부, 양질의 독서


투자의 초석을 다지는 과정은 장기적으로 우리를 나은 투자자로 만들어 줍니다.


이 과정에서 좋은 기업의 주가가 급상승하여 놓칠 수도 있습니다.


단, 반대 상황도 여전히 성립합니다.


기다리는 과정은 좋은 기업으로 오해했던 나쁜 기업을 사지 않는 행운도 제공합니다.



모든 일에는 양면성이 반드시 존재합니다.

ChatGPT_Image_2025%EB%85%84_6%EC%9B%94_26%EC%9D%BC_%EC%98%A4%EC%A0%84_09_55_35.png?type=w1


올해 한국 시장이 대세 상승하는 국면은 반길 일이지만, 진짜 기회는 2024년 이전이었을 것입니다.


2024년 이전에 저평가된 한국 시장의 퀄리티 기업을 충분히 공부하여 규모의 자산을 할인된 가격에 투자한 투자자가 성과의 대부분을 가져가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겉으로는 상승이 좋아 보이지만, 투자자로서 진짜 기회의 시기는 하락의 시기, 소외의 시기라고 다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올해 한국 시장에서마저 소외된 기업이 있다면 어쩌면 탁월한 기업을 한 번 더 발견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물론, 미국 등 해외 시장에 상장된 기업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상승장에 열광하여 큰 실수를 저지르기보다, 한 걸음은 뒤로 물러서서 투자자로서 내실을 다질 때가 아닌가 싶은 요즘입니다.


내면이 단단한 사람은 이 시기에도 자신의 능력을 묵묵히 갈고닦을 것입니다.


묵묵히 함께 걸어가십시다.


감사합니다.



한 번 사는 인생 진심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흘러간 돈은 다시 벌면 되지만,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당신은 행동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전원주 선생의 SK하이닉스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