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가 소외주 #하락장 폭등주 #군중심리 역행 투자
코스피 지수는 2021년 6월 최고점(3,316 포인트)을 기준으로 1년 6개월 동안 하락하여 2023년 1월 2,300 포인트 후반을 형성하고 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2021년 1월 최고점(96,800원) 이후 2년 간 조정하여 현재 6만 원 정도이다. 국민주인 카카오는 2021년 6월 최고점(173,000원) 이후 1년 6개월 동안 조정하여 현재 6만 원을 조금 넘긴 가격이다.
많은 투자자들이 코스피 지수, 삼성전자, 카카오의 하락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2023년 1월, 하락장이 무색할 정도로 상승하는 주식이 있다. 바로 최근 1년 새 주가가 3~5배 오른 '삼천리'와 '대성홀딩스'이다.
삼천리와 대성홀딩스는 특정 지역을 독점하여 시민들에게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대표적인 저평가 가치주에 해당한다. 최근 1년 간 두 기업의 주가 상승을 살펴보자.
삼천리는 2022년 1월 저점(90,200원)에서 2023년 1월 고점(475,000원)까지 1년 간 427% 상승하였다. 대성홀딩스도 만만치 않다.
2022년 1월 저점(46,800원) 대비 2023년 1월 고점(120,000원) 1년 간 156% 상승하였다.
아마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두 종목에 투자했을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이며, 주식을 갖고 있지 않을 것이다. (*필자도 관심주로 관찰만 했지, 1주도 투자하지 못했다.)
하락장임에도 불구하고 엄청한 투자 수익을 기록하고 있는 두 주식을 통해서 우리가 배울 점은 무엇일까?
첫째, 오린 기간 바닥을 다지고 추세 전환하면 상승이 오래 지속된다.
삼천리와 대성홀딩스는 2007년과 2005년 이후에 13년, 15년 동안 하락 조정하였다. 충분히 바닥을 다져서 더 떨어지기 힘든 만큼 떨어졌다. 이러한 주식이 충분한 기간 동안 바닥을 다지니, 매우 싼 가격이 되었다. 이 상황에서 추세 전환한 주식은 하락장임에도 불구하고 위로 솟구치게 되었다.
둘째, 모두가 관심 없을 때 사야 안전하다.
해당 주식들은 저평가 주식들이고 주식 경력이 있는 투자자들은 한 번쯤 들어본 주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력이 많은 투자자들에게도 외면받았다. 역설적으로 외면을 받아 주식이 더 떨어지기 힘들 정도로 안전한 주식이 되었다. 모두가 관심 없는데 실적이 나오기 때문에 바닥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모두가 반도체, 2차 전지, 전기차, IT 주식을 사고 싶어 혈안이 되었을 때 도시가스 사업을 하는 기업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심지어 주식 내공이 높은 고수들도 관심을 거의 보이지 않았다.
모두가 관심을 보이지 않는 주식에서 대박주가 나오는 경우가 꽤 있다는 사실을 삼천리와 대성홀딩스의 사례에서 다시 한번 살펴볼 수 있었다.
그렇다면, 앞으로 두 주식을 사야 할까?
이제는 조심해야 할 때라고 할 수 있다. 누구도 관심 없는 주식이 뉴스에 나오기 시작했다. 마이클 코벨이 쓴 <왜 추세추종전략인가>에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
엄청나게 주가 올랐기 때문에 뉴스에 나온 것이지 앞으로 엄청난 수익률이 날 수 있을지 보장할 수 없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폭발적인 수익률에 편승하고자 두 주식을 사는 순간이 '끝물'이 아닐까 싶다.
교훈을 얻기 위해 두 주식에 대해 쓴 것이지, 함부로 급등한 주식에 따라 들어가선 안 된다. 2023년 이후에 삼천리와 대성 홀딩스와 같이 놀라운 수익률을 보여줄 수 있는 주식을 우리가 공부해서 직접 찾아야 한다. 바닥을 기는 저평가 소외주에서 안전한 기회를 찾아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