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나비족의 삶에서 배우는 투자

#아바타 2 관람 후기 #주식 투자 마인드 #자연에 순응하는 삶

by 로스차일드 대저택

아바타2' 국내 관객 940만 돌파…글로벌 수익 20억 달러 눈앞

(이데일리 2023. 01. 16.)


아바타가 1,0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하여 가족들과 함께 아바타 2를 3D로 감상하였다. 아바타 1을 관람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아바타 세계관의 선과 악, 나비족과 인간의 대결을 이해하는 데 무리는 없었다.


아바타 2를 보면서 영상과 CG 기술에 압도되는 한편 주식 투자자로서 아바타와 투자 간에 연결 짓기 본능이 발동하게 되었다. 아바타에서 주인공 제이크 설리의 가족을 통해 주식 투자자로서 바른 자세를 돌아보게 된다.


첫째, 위험을 회피하려고 할수록 삶은 위험해진다.


제이크 설리의 가족은 인간 군대의 침범에 맞서 용기 있게 싸워나간다. 그러다가 제이크 설리는 가족들을 잃을까 봐 마음이 약해진다. 결국, 자신들의 고향을 떠나 바다 부족에게 가족들의 몸을 의탁하게 되고, 숨어 사는 신세가 된다. 하지만, 세계관의 빌런인 쿼리치 대령은 제이크 설리를 찾기 위해 협박과 살육을 자행하게 되고, 제이크 설리 가족은 큰 피해를 입게 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도 위험을 회피할수록 장기적으로 위험해진다. 많은 사람들이 주식, 부동산 등 리스크를 회피하려고, 은행 예적금에 현금을 쌓아 둔다. 하지만, 그럴수록 위험에 정면으로 맞서 투자한 사람들과 격차가 벌어진다. 분명 5년 전, 10년 전에 비슷하게 출발했다고 생각하는 직장 동료는 자기 아파트가 있고, 월세를 받는다. 주식 자산으로 꼬박꼬박 배당을 받는다.


로버트 기요사키는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부자들은 대개 창의적이며 계산된 리스크를 감수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계획과 전략 없이 위험을 감수해선 안된다. 그러나 무조건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위험을 전혀 감수하지 않는 것은 더욱 위험하다.


둘째, 자연에 순응해야 살 수 있다.


아바타 세계관에서 나비족과 인간이 자연을 대하는 태도는 극명하게 갈린다. 나비족은 자연은 태어나기 전부터 있었으며, 죽은 후에도 존재하는 모든 것이기 때문에 순응하며 살아간다. 반면, 인간은 어떻게든 판도라 행성의 자연을 파괴하고, 인간의 입맛대로 개발하여 인위적으로 변화시키려고 한다. 인간이 판도라를 파괴할수록 판도라 행성의 모든 생명의 저항에 부딪치고, 인간 자신의 목숨이 위태롭게 되어 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한다.


주식 투자도 순응해야 살아남는다. 주식 시장은 어쩌면 자연과 같다. 평소에는 평화롭고 잔잔한 것 같다. 때로는 예상치 못한 사태가 닥쳐 폭락이라는 재앙이 오기도 하고, 사태 뒤에 풍년이라는 상승 랠리가 오기도 한다. 매년 예측할 수 없는 날씨처럼 변화무쌍하고, 기후 변화처럼 작년과 다른 이상 징후가 보이기도 한다.


전설적인 월가의 트레이더인 제시 리버모어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시장은 결코 틀리는 법이 없지만, 투기꾼의 의견이나 주장은 자주 틀린다.”


주식 시장이 하락을 지속하면 주가가 하락하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아무리 전문가가 시장이 상승한다고 예측해도 가격이 반대로 떨어지면, 하락하는 시장에 순응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투자자는 시장에 순응하는 것이 기본 소양이다. 억지로 자신의 주장을 고수하다가 시장이 일으키는 파도에 휩쓸려 큰 화를 입을 수 있다.


아바타의 세계관이 속편에서도 이어진다고 한다. 당신이 아바타를 보았다면, 당신의 인생에서 용기를 가져야 할 때와 환경에 순응하며 살아야 할 때를 지속적으로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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