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파구리 불닭볶음면 #K-라면 수출액 최대 #주식 투자 뉴스 역이용하기
대한민국 라면 수출액이 7억 달러를 처음 돌파하며 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는 기사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맛있게 먹는 짜파구리, 불닭볶음면 등이 해외인들에게도 통한다는 기사는 한국인으로서 기분 좋은 기사이다. 실제로 짜파구리를 만드는 농심, 불닭볶음면을 만든 삼양식품의 주가도 호재성 소식에 힘입었는지 우상향 하고 있다.
이 기사를 본 투자자들은 라면 기업에 대한 투자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혹 할 것이다. 하락장을 면치 못했던 코스피, 코스닥 시장과 달리 라면 기업들의 주가는 오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생각했다면 한 번만 다시 생각해 볼 것을 권한다. 중요한 건 내가 투자하기 전 주가가 오른 것이 아니다. 내가 투자한 이후에 주가가 오를 만한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나는 항상 강조한다. 주식 투자는 '쌀 때 사고 비쌀 때 팔아야 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렇다면 현재 라면 회사의 주가는 싸다고 할 수 있을까? 솔직히 모르겠다. 하지만, 명확하게 쌌던 시기는 알 것 같다. 2021년 말이다. 차트를 보니 농심과 삼양식품의 주가는 2021년 만에 바닥에 가까웠다. 해당 시기에 어떤 기사가 있었는지 살펴보자.
뉴시스의 11월 16일 기사이다. 2021년에 라면 회사들이 제품 판매 가격을 올렸지만, 2021년 3분기 실적이 여전히 아쉽다는 기사이다. 매출은 늘었으나 영업이익이 감소하여 라면 회사 투자에 대해 부정적인 뉘앙스가 느껴진다.
지나고 보니 이때가 싼 때였다. 비관적인 뉴스가 나올 때가 사실은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던 것이다.
일본의 유명한 가치 투자자인 사와카미 아쓰토는 <불황에도 승리하는 사와카미 투자법>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주변에서 비관적인 소식이 들리고, 이익이 줄었다는 뉴스를 보면 해당 기업에 투자하고 싶지 않다. 그런데 모두가 두려움을 갖고 있기 때문에 주식이 싸진다. 그때 소수의 소신 투자자는 단호히 해당 기업의 주식을 산다. 주식이 싸기 때문이다.
말했듯이 2023년 1월 라면 회사의 주식이 쌌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2021년 라면 회사의 이익이 줄어들고, 비관적인 뉴스의 시기에 라면 주식을 샀더라면 2023년 1월에 주식을 계속 보유하든, 매도하든 이익을 거두었을 것이다.
뉴스를 믿지 말고, 뉴스를 역이용하는 투자자가 성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