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청소년문학 독서회) 소개
-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청소년 문학을 읽고 의견을 나눈다.
- 나의 감상 포인트를 공유하고, 각자의 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고, 좋은 논제를 함께 선정한다.
- 모임 이후, 각자 한 편의 글을 쓴다.
7회 모임
주제 도서: 알로하, 나의 엄마들/ 이금이/ 창비/ 2020년/ 390쪽
일시: 2021.2.6. 오후 3시
장소: 구글 미트
참석: 김, 노, 박, 정
주제가 있는 5분 토크
- 유시민의《공감 필법》
타인의 감정을 끌어내는 글쓰기, 개별적 경험을 보편화하는 글쓰기,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글쓰기, 하루 한 문장 쓰기-느끼고 생각한 것을 글로 옮기겠다는 의지를 갖자.
- 멋진 그래픽 디자인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Canva 소개
- 귀농 vs 귀촌, 귀촌을 꿈꾸다.
전원생활, 텃밭, 일상에서 벗어나 24~ 48시간 땀 흘리는 시간, 나만의 공간, 가족과의 놀이 공간 등
줄거리
열여덟 살 소녀 버들, 홍주, 송화는 자신의 삶을 살기 위해 사진신부로 하와이로 이주한다. 자신의 꿈과 운명을 걸었던 하와이는 낙원은 아니었고, 사진 속 남자도 자신이 상상했던 사람과는 거리가 있었다. 그들은 그 상황을 순응하며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견디고 이겨내려고 애쓴다. 세월이 흘러 열여덟 살 소녀는 남편이 떠난 여자, 남편한테 버림받은 여자, 남편이 죽은 여자가 된다. 여자 셋은 함께 인생의 파도를 넘으며 아프게, 기쁘게, 뜨겁게 살았다. 그들의 삶은 또 다른 누군가의 삶에 희망을 준다.
함께 나눈 책 이야기
1. 감상 포인트
- 하와이 이민 1세대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음.
- 이민을 떠나는 각자의 이유들: 역사적, 사회적 배경, 개인적 상황
- 이승만 vs 박용만, 윗동네 교회 vs 아랫동네 교회 등 편을 갈라 싸우는 모습은 지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 타국에서 어렵게 살았던 이민자들의 소망: 조선 독립, 자식 교육
- 인생은 파도타기와 같다. 아프게, 기쁘게, 뜨겁게 살아갈 것이다.
- 남편이 떠난 여자, 남편이 죽은 여자, 남편한테 버림받은 여자 셋이 모여서 뭐가 좋았다는 거야?
세 여성이 역경을 이겨내고 살아나가는 모습이 아름답고 슬프다.
시대의 수레바퀴에 자기 자신은 없었지만 후대를 잇게 한 여성들. 여성의 끈끈한 연대가 아름답다.
- 힘들고 고단한 이민자의 삶에 연대의 필요성. 교회, 계, 이민자 모임 등
2. 논제
1) 버들, 홍주, 송화 중 가장 마음이 끌리는 인물은 누구이고, 이유는 무엇인가요?
2) 버들, 홍주, 송화가 포화에서 어렵고 힘든 삶을 견디고 이겨낼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3) 서태완은 조선의 독립을 위해서 하와이에서 중국으로 넘어가 무력투쟁을 한다. 그의 아들 정호(데이비드)는 진주만이 일본에게 공격을 받자 군입대를 하기로 결정한다. 정호는 자신과 가족을 위해서 미국시민이고, 애국자라는 것을 보여줘서 그 사회에서 인정받고 싶어 한다. 정호의 군입대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어떠한가요?
4) 버들은 일본 여관에서 만난 에스더처럼 자신이 꿈꾸는 삶과 어울리는 이름을 스스로 짓고 싶어 했다. 자신이 꿈꾸는 삶에 어울리도록 스스로 이름을 짓는다면?
5) 삶은 때론 어려움과 시련이 있고 그것을 견뎌내고 이겨내며 앞으로 나아간다. 내가 삶을 견뎌내고 이겨내는 데 힘이 되는 게 있다면 무엇인가요?
6) 사진신부는 100년 전 하와이에서만 있었던 일은 아니다. 우리 사회에도 결혼 이주민 여성들이 있다. 그들의 삶 또한 낯선 환경, 낯선 언어에 많이 힘들 것이다. 이주민에 대한 시선, 제도 등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이야기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