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청문회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책심 Mar 13. 2021

2021년 3월 청문회

청문회(청소년 문학 독서회) 소개

-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청소년 문학을 읽고 의견을 나눈다.    

- 나의 감상 포인트를 공유하고, 각자의 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고, 좋은 논제를 함께 선정한다.     

- 모임 이후, 각자 한 편의 글을 쓴다.


8회  모임

주제 도서: 사춘기 문예반/ 장정희 저/ 서유재 2019/ 400쪽

일시: 2021.3.13. 오후 7시

장소: 구글 미트

참석: 김, 노, 박, 정


주제가 있는 5분 토크

- 2021년 국제 도서 주간 릴레이 챌린지

-『세계의 끝 씨앗 창고』, 캐리 파울러 (지은이), 허형은 (옮긴이), 마리 테프 레 (사진), 마능 장아찌 2021.

   이제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기후위기. 멈춤 버튼을 누르고 행동해야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

   이 무엇일까?

    영상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2q906bSLE

- 요가 수업


줄거리

"내 허리를 잡아줄 끈은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았다"는 18살 선우는 집을 떠난 엄마, 게임에 중독된 아빠, 보육원에서는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 지금은 외할아버지와 살고 있다. 고등학교 2학년 새 학기를 맞이하고 친구의 이끌림에 문예반 동아리에 가입한다.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상처를 치유해 가고, 서로의 고통에 공감함으로써 유대감을 만들어진다. 선우는 동아리 아이들과 지내면서 처음 세상에 태어나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낀다. 문 선생님은 글을 쓰는 공부는 세상의 이면에 감춰진 진실, 인간과 삶에 대한 이해, 공감, 감성과 지혜 그리고 개인을 등쳐먹는 사회의 부조리에 속지 않겠다는 용기와 단호함이 필요하다고 이야기 한다. 그러면 문예반의 모토인 "열정이 재능이다"를 강조하며 학생들이 글을 계속해서 쓸 수 있도록 독려한다.



함께 나눈 책 이야기


1. 감상 포인트

- 반복적 자해를 하던 사춘기 여자아이의 치유와 성장의 과정

- 남다른 고통을 겪은 사람의 마음의 묘사가 잘 되어있다.

“가끔 남다른 고통을 겪은 사람과 함께 있다 보면 고통을 선점한 자의 우월감이 느껴질 때가 있어. ‘너희들이 고통을 알아?’식의 태도, 자신의 고통이 너무 커서 타인의 고통을 인정하지 않는 말과 행동같은 것들 말야.

 - 선우와 미수의 삶은 극과 극의 환경, 둘에게 삶의 욕구는 위선이기도 허구이기도 하다.

 - 문썜이 내준 글쓰기 과제

    내 인생의 17(18) 계단, 내 인생에 가장 크게 영향을 끼친 사건, 차마 꺼내지 못한 슬픔, 공동 창작시

 

2. 논제


1) 미수는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는 느낌을 글쓰기에서 받는다고 한다. 나의 존재를 인정받은 느낌이 어떤 때인가? 나는 무엇으로 나의 존재를 인정받고 싶은가?


2) 11월, 인디언 달력으로 11월은 '모두 사라진것은 아닌 달'이라고 한다. 11월에 선우에게 사라진 것은 무엇이고 사라진 것이 아닌 것은 무엇일까?


3) 인디언들은 달력을 만들 때 그들 주위에 있는 풍경의 변화나 마음의 움직임을 주제로 그 달의 명칭을 정했다. 각자 어떤 달에 어떤 명칭을 만들고 싶은가요?

예시) 1월: 해에게 눈 녹일 힘이 없는 달 , 3월: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달, 8월: 다른 모든 것을 잊게 하는 달 


4) 소설 속 등장인물의 슬픔 중에서 감정이입이 되는 인물 또는 가장 아픈 손가락은 누구인가요? 미수의 잘못된 선택으로 삶을 포기할 만큼 절망한다. 국수집 아주머니는 자식을 잃고 슬픔을 가슴에 안고 살아간다. 문쌤은 병원에서 계속 누워있는 동생을 부양하기 위해 일을 해야한다. 선우의 엄마는 어릴적에 아이를 낳고 현실을 견디지 못하고 미국으로 떠난다. 외할아버지는 선우 아빠가 선우를 키울수 있게 경제적으로 도와주지만 게임 중독이다. 결국 손녀를 키우는 외할아버지.


5) 현재 나의 걸림돌과 디딤돌은 무엇인지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 생각해볼까요?


6) 불우한 가정환경과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선우, 좋은 환경에 살고 있지만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다 남의 글을 훔치는 일을 하게 되는 미수, 둘의 삶을 비교해 보고 이들의 삶을 어떻게 변화했으면 하는지 이야기 나눠봅시다.



매거진의 이전글 2021년 2월 청문회 기록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