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선표 기자의 써먹는 경제상식> 여성 독자들의 비중이 유독 높은 이유는
책이 판매된 지도 어느덧 한 달이 됐네요. 지난달 18일 출간됐으니 내일이면 딱 한 달이 되는 날입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저의 책 ‘홍선표 기자의 써먹는 경제상식’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순조롭게 잘 나가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 3쇄도 찍었고요.
책을 보다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마케팅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건 제 책에 관심을 보이는 잠재 독자층이 누군지를 먼저 아는 건데요. 사실 타깃 고객이 누군지를 파악하는 건 책뿐 아니라 모든 상품과 서비스 판매에 있어서 기본 중의 기본이죠.
그래서 저 역시 제 책을 사시는 독자분들이 누군지, 그리고 아직은 제 책을 사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살 가능성이 가장 높은 분들은 누군지를 계속해서 고민합니다. 예전에 올렸던 글처럼 시간이 날 때마다 서울 지역 서점들을 돌아다니며 제 책을 구매하거나, 책을 집어 들었지만 사지 않고 다시 내려놓은 분들이 어떤 분들인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것도 이 때문이죠.
그리고 그런 노력과 함께 네이버가 제공하는 데이터도 매일 확인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데이터렙이 제공하는 기능을 이용하면 <홍선표 기자의 써먹는 경제상식>을 검색한 사람의 성별과 대략적인 연령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물론 온라인 서점과 오프라인 서점으로부터 실제로 구매한 사람들의 데이터를 받는 게 독자층과 잠재 독자층을 파악하는 데 가장 좋겠죠. 하지만 서점에선 그 같은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으니 우선은 검색 수를 바탕으로 한 분석 결과에 만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 구매 데이터보다는 아니겠지만 검색 데이터 역시 독자층을 분석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별로 관심도 없고 굳이 사지도 않을 책이라면 사람들이 자기 시간을 들여 검색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구매 데이터만큼 정확하지는 않더라도 어떤 나이 때의 어떤 성별의 분들이 제 책에 특히 관심을 갖는지 파악하는 데는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달 동안 계속해서 이 같은 검색 데이터를 확인하다 보니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그건 바로 제 책을 가장 많이 검색하는 그룹이 ‘30대 여성’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이게 왜 특별한 걸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경제경영서는 주로 남성들이 많이 구매하는 장르입니다. 소설과 에세이 장르가 여성 독자들의 비중이 압도적인 것처럼 경제경영의 독자는 남성 독자들이 훨씬 많죠. 이건 주요 서점들이 정기적으로 발표하는 데이터를 봐도 뚜렷이 나타는 결과인데요.
혹시나 이게 구매 데이터가 아니고 검색 데이터라서 여성들의 비중이 실제보다 높게 나온 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다른 책들과도 비교해봤는데요. 아니더군요. 대부분의 경제경영서들에서 남성 독자와 여성 독자의 비율은 7대 3, 격차가 좀 작으면 6대 4 정도의 비율을 보이더군요.
최근 전체 국내 도서 랭킹 5위 안에 들어있는 경제 책 역시 남성과 여성의 비율이 6.5대 3.5더라고요. 전체 베스트셀러 랭킹에 들 정도로 폭넓게 인기를 끄는 책이지만 역시 경제 분야 책을 주로 사는 건 남성 독자들이라는 걸 알 수 있는 결과입니다.
그런데 제 책을 가장 많이 검색하시는 분들은 책이 나온 이후로 줄곧 ‘30대 여성’들이었습니다. 경제경영서의 주독자층이 아닌 30대 여성들이 그 이름에 경제경영서인 게 적혀있는 ‘홍선표 기자의 써먹는 경제상식’에 가장 많이 관심을 보인다. 이건 어떤 의미일까요?
저와 저희 출판사 마케팅 부장님 둘이서 이 같은 결과를 보고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를 나눠봤는데요. 저희가 내린 결론은 이렇습니다.
‘최대한 쉽게 많은 사례를 들어서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경제 용어에 대해서 하나씩 찬찬히 설명한 게 특히 여성 독자들 그중에서도 직장생활을 하면서 경제에 대해 알아야 한다는 절실한 필요를 느끼는 30대 여성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런 결론을 내렸는데요. 사실 책이 쉽게 잘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30대 여성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는 것 말고는 딱히 내릴만한 결론이 없더라고요.
제가 7년간 경제신문에서 기자로 일하고 개인적으로 유튜브, 팟캐스트, 브런치‧블로그 등을 통해서 경제에 관련된 글과 방송을 꾸준히 올리면서 느낀 사실은 여성분들이 남성분들보다 경제 분야에 대해서 이해하는 데 상대적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입니다.
유튜브, 팟캐스트, 브런치 같은 플랫폼들의 장점 중의 하나는 어떤 사람들이 와서 언제 내 콘텐츠를 읽고 재생했는지에 대한 상세한 통계를 제공해준다는 건데요. 이 통계들을 보면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남성 이용자들의 비중이 항상 더 높게 나타납니다. 특히 유튜브 같은 경우는 남성 이용자들의 비중이 압도적인데요. 조금 전에 살펴보니 지난 한 달간 제 채널을 찾은 이용자들을 보면 남성과 여성의 비중이 93대 7이더라고요.
이렇듯 경제경영 서적이나 콘텐츠의 경우 남성들의 구매‧이용 비중이 훨씬 더 높은 게 대부분인데 제 책은 전체 독자들의 비중이 남성과 여성이 50대 50으로 똑같이 나타나고, 특히 제 책을 찾는 분들 중에서 그 수가 가장 많은 그룹이 30대 여성이라는 결과를 보니까 기분이 참 좋네요.
경제에 대해 알아가고 싶어 하는 여성 분들이 경제 공부를 시작하는 첫걸음으로 제 책을 집어 드시는 경우가 많은 거 같아 저도 정말 기쁩니다. 주변에 경제에 대해서 쉽게 설명하는 책을 찾고 계신 여성분들이 계시다면 <홍선표 기자의 써먹는 경제상식>을 선물해주시면 최고의 선물이 될 거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경제에 대해서 쉽게 설명하는 책을 찾는 30대 여성분들을 만족시켰다면 대학생,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재테크를 시작하려는 분 등 기본적인 경제 원리와 상식에 대해서 공부하고 싶은 모든 분들께 제 책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경제 공부를 처음 시작하려는 분께는 <홍선표 기자의 써먹는 경제상식>이 가장 좋은 선물입니다. 받으시는 분도 분명 만족하실 거라고 자신 있게 한번 더 말씀드립니다.
홍선표 기자의 써먹는 경제상식이 어떤 내용을 다루고 있는지 한눈에 보여주는 목차는 글 하단부에 함께 실어놨습니다. 직접 보시고 선택하실 수 있게요.
(예스24)
(알라딘)
(교보문고)
(인터파크)
(예스24 단독판매 e북)
<홍선표 기자의 써먹는 경제상식>에서 다루는 31가지 키워드
지은이의 말 경찰서에서 경제상식 책을 쓰기로 마음먹은 이유
부록 책과 함께 보면 좋은 홍선표 기자의 콘텐츠
Part 1 나의 일상을 바꾸는 숫자들
01 금리 내 대출금리를 왜 미국인이 정할까?
02 물가 국가의 흥망성쇠를 결정하는 물가
03 GDP 한국 기업의 매출 합계가 국가 GDP보다 높은 이유
04 환율 환율은 어떻게 경제에 영향을 미칠까?
05 최저임금 사장님이 아니라 나라가 월급을 정한다고?
06 국민대차대조표 가구당 평균 자산이 3억 8천만 원?
Part 2 키워드로 배우는 한국 경제
01 조세부담률 우리는 세금을 많이 내고 있는 걸까?
02 국민연금 앞날이 불투명한 국민연금
03 가계부채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빠른 이유
04 실업률 현실과 동떨어진 실업률
05 취업자 수 취업자 수 통계의 비밀
06 출산율 합계출산율이 가진 문제점
07 인구와 경제 성장 인구가 줄어들면 경제도 무너질까?
08 은산분리 카카오는 언제쯤 카카오뱅크의 주인이 될까?
Part 3 경제상식, 한 걸음 더 나아가기
01 파레토 vs. 롱테일 비슷하지만 내용은 정반대인 경제 법칙
02 팩트풀니스 빌 게이츠가 미국의 모든 졸업생에게 선물한 책
03 경제가 성장하면 더 행복해질까? 경제 성장과 행복의 상관관계
04 경기선행지수 어떻게 미래의 경제를 예측할 수 있을까?
05 채권 채권은 왜 수익률이 좋아질수록 가격이 떨어질까?
06 법인세 미국 경제의 호황은 감세 덕분일까?
07 보호무역주의 미국은 정말 자유무역의 수호자였을까?
08 셰일오일 미국의 지위가 앞으로도 공고한 이유
Part 4 혁신을 부르는 경영, 혁신을 이끄는 스타트업
01 아메바경영 ① 34조 원의 빚을 진 회사를 2년 만에 부활시키다
02 아메바경영 ② 학벌 때문에 차별받던 27세, 대기업을 일으키다
03 정관정요 선황제를 죽인 냉혈한이 최고의 성군이 된 비결
04 대통령의 스피치 연설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다
05 역사에서 배워라 투자의 전설이 강조한 역사의 중요성
06 디지털세 구글이 세금으로 푼돈만 내는 이유
07 IT기업의 수입원 매출의 90% 이상이 광고인 페이스북
08 유니콘 기업 한국에도 유니콘이 있을까?
09 구글의 아리스토텔레스 일 잘하는 팀과 팀장의 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