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홍선표 Feb 12. 2020

멜린다‧빌 게이츠 부부가 '여성 농민'에 집중한 이유

게이츠 부부는 왜 여성 농민들을 아프리카 빈곤 탈출의 '지렛대'로 삼았나

빌 게이츠, 굳이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라는 수식어를 붙일 필요가 없을 정도로 유명한 인물이죠. 1975년 미국 하버드대학에 재학할 당시 창업한 마이크로소프트가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그 역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 중 한 명이 됐습니다.


빌 게이츠는 그의 성공 스토리와 막대한 재산만큼이나 기부와 자선활동으로도 유명한데요. 2000년에는 자신과 부인 멜린다 게이츠의 이름을 딴 기부재단인 ‘빌 앤 멜린다 게이츠재단’(이하 게이츠 재단)을 만들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전 세계 사람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게이츠재단이 갖고 있는 자산은 약 56조 원에 달하는데요. 게이츠 부부와 빌 게이츠의 오랜 친구이자 멘토인 워런 버핏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이 내놓은 기부금을 통해 이 같은 자산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부터는 이곳 게이츠재단이 아프리카의 빈곤과 기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프리카, 특히 그중에서도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 국가들의 농업에 어떤 투자를 했는지에 대해서 알아볼 텐데요.


먼저 말씀드릴 건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은 빌 게이츠가 아니라 그의 아내 멜린다 게이츠라는 사실입니다. 멜린다 게이츠라는 이름은 아무래도 빌 게이츠보다는 유명세가 덜할 수밖에 없는데요.


멜린다 게이츠, 빌 게이츠 부부


보이지 않았던 여성 농민들


하지만 멜린다 게이츠 역시 마이크로소프트 초창기에 회사에 합류해서 회사를 키우는 데 많은 공을 세운 능력 있는 프로그래머이자 기업인입니다. 


미국 듀크대학교에서 컴퓨터 공학 학사와 경영학 석사 학위를 따고 사회에 나온 그는 당시 세계 최대 IT(정보통신)기업인 IBM으로부터 입사 제의를 받았지만 이를 거절하고 당시만 해도 아직 작은 신생기업에 불과했던 마이크로소프트를 택합니다.


약 10년간 여러 직책을 오가면서 능력을 인정받은 그는 마지막엔 임원급인 ‘정보 제품 총괄 매니저’라는 자리에 오르죠. 그가 빌 게이츠와 결혼한 건 마이크로소프트에 입사한 지 7년 정도가 지난 1994년이었고요.


2000년에 게이츠재단을 설립한 이후 멜린다 게이츠는 남편과 함께 전 세계를 누비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그동안 게이츠재단이 어떤 활동을 해왔고, 자신이 이 과정 속에서 무엇을 느끼고 배웠는지를 정리한 <누구도 멈출 수 없다>란 책을 출간했는데요.


침 그중 한 챕터에서 ‘보이지만 보지 않았던 것들 : 농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이라는 제목으로 아프리카의 농업과 그 안에서 일하는 여성 농민들의 삶에 대해 다루고 있었습니다. 농업에 관련된 내용인 만큼 저희 FARM판에서 다루기에 적당한 내용이라 판단해 그 내용을 소개해봅니다.



게이츠재단은 오래전부터 전 세계의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먼저 ‘농업에 혁명을 일으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2012년 게이츠재단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2012년 연례서한’에서도 “세계 인구의 15% 정도인 10억 명이 농촌에서 하루 종일 열심히 일하면서도 매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극도로 빈곤한 상태 속에 살고 있다”며 


“식량문제 해결을 위해선 벼와 보리, 옥수수의 다양한 종자 개발로 생산량을 늘리며 식량 가격을 낮추게 해 줬던 1960, 1970년대의 ‘녹색혁명(Green Revolution)’이 지속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저개발 국가, 개발도상국에 사는 수많은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농업에 투자하는 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주장인데요.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저개발 국가에서는 아직도 인구의 상당수가 농민이지만 제대로 된 영농 기술, 장비, 종자가 마련돼 있지 않는 탓에 열심히 일해도 거둘 수 있는 수확량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농사를 짓는 수많은 농민들이 굶주림과 가난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멜린다 게이츠가 쓴 <누구도 멈출 수 없다>


농업에 투자하는 게 빈곤을 되물림을 끊어낼 수 있는 이유


만약 이들 저개발 국가의 농민들에게 발전된 영농 기술과 장비, 종자를 보급해 농업생산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일단 수확량이 더 많아지니 당장 음식이 없어 굶주리는 사람은 줄어들 것이고요. 식구들이 먹고 남을 만큼의 농작물을 수확하게 되면 이걸 내다 팔아 돈을 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돈을 벌게 되면 조금 더 나은 시설과 위생적인 환경에서 살 수 있게 되고요. 어린이들도 학교에 보낼 수 있습니다. 더 나은 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나중에 성인이 됐을 때 보다 소득이 높고, 안정적인 직장을 찾을 수 있게 되죠. 


더 나은 직업을 갖게 된 만큼 자녀 세대들은 가난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고, 젊은이들의 소득이 늘어나면서 그 나라의 전체 경제도 더 크고, 더 빠르게, 더 탄탄하게 성장할 수 있게 됩니다.


경제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 저개발 국가일수록 농업과 농민에 대한 투자를 통해 큰 선순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이유입니다.


농업에 대한 투자가 불러올 이 같은 효과에 대해 잘 알고 있었던 멜린다 게이츠와 빌 게이츠가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 국가들에 집중한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사하라 이남 지역은 게이츠재단이 본격적인 행동에 나서기 시작한 2006년을 기준으로 그 이전 25년 동안 1인당 곡물 생산량이 증가하지 않은 세계에서 유일한 지역이었으니까요. 


이 지역과 함께 동남아시아 국가도 게이츠 재단이 집중적인 농업 투자에 나섰던 지역이었습니다.


가나, 말라위, 콩고 같은 사하라 이남 지역 국가들에 대한 투자를 결정하고 이 지역의 농업과 사회, 문화, 경제, 관습에 대해 공부하면서 멜린다 게이츠와 빌 게이츠는 이 지역의 농민들 중에서도 특히 여성 농민들에게 투자를 집중하는 게 자신들의 목표를 이루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 이유는 빌 게이츠가 2006년 무렵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에 나와서 했던 말을 통해서 잘 살펴볼 수 있습니다.


“세계의 빈곤한 사람들 대다수가 농부들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농사짓는 사람들 대부분이 여성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여성들에게 새로운 종자와 기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도구들을 제공하면 여성들은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합니다.”



게이츠재단이 도전에 나서기 이전에도 사하라 이남 지역의 농업을 지원하려 했던 프로젝트는 적지 않게 있었는데요. 아쉽게도 이런 프로젝트들 중에서 상당수가 투자에 비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사업을 추진했던 기관들이 실제로 밭에 나가 일하는 농민들 중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여성 농민들의 존재를 제대로 깨닫지 못했기 때문에 이 같은 일들이 벌어졌다는 게 멜린다 게이츠의 설명입니다.


특정 지역에서 농사를 짓는 농민들을 돕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될 일은 그 지역의 농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겁니다. 


밭에 나가 농사를 짓는 농민들을 만나 그들이 필요로 하는 농사 장비는 무엇인지, 그들이 주로 심는 작물은 무엇인지, 수확량은 얼마나 되는지, 농산물은 수확한 뒤에는 어떻게 보관하고 판매하는지 등등 그들의 농사와 관련된 일이라면 시시콜콜한 사실 하나까지 모두 다 파악해야만 하죠.


그렇게 해야만 그 지역 농민들이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영농 장비와 기술, 종자를 개발할 수 있으니까요. ‘고객의 니즈(Needs)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내놓을 수 없다’는 말은 비즈니스나 개발도상국 농업 지원 프로젝트에나 똑같이 적용되죠.


멜린다 게이츠


여성도 농사를 짓는다, 아니 어쩌면 더 많은 농사를 짓는다


물론 기존에 활동했던 단체들도 이 같은 사실을 모르지는 않았고요. 현지 농민들의 요구를 파악하기 위해 폭넓고 깊이 있는 면담과 조사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한 가지 잊고 있었던 게 있습니다.


바로 여성도 농사를 짓는다, 아니 어쩌면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은 농사를 짓는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가부장제가 매우 깊이 뿌리 박혀 있고, 남녀 차별이 극심한 사하라 이남 국가에서는 여성이 외부인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게 쉽게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원 단체 직원들을 만나 자신들이 농사를 지을 때 정말로 필요한 것들에 대해서 의견을 전달할 수 없었습니다.


멜린다 게이츠는 이 같은 현실이 불러오는 부작용에 대해서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종자를 개량하는 연구자가 남성 농민을 만나 ‘어떤 벼 종자를 원하는지’를 물은 뒤 오랜 시간과 큰 노력을 쏟아 이에 맞춘 종자를 개발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이 벼 종자는 여러 가지 장점에도 불구하고 농민들에게 외면받는데요.


왜냐하면 벼 줄기가 너무 짧게 자라서 수확을 할 때 계속해서 허리를 굽히고 몸을 웅크려야만 하기 때문이죠. 실제로 벼를 수확하는 농민들의 대부분은 여성들인데, 이 종자를 심으면 더 힘들게 일해야만 했기에 이 벼 종자는 여성 농민들에게 외면받게 됩니다. 


결국 많은 돈과 시간, 노력을 들인 연구 결과는 아무것도 바꾸지 못한 채 세상에서 잊히게 되죠.


(빌 게이츠, 손정의, 앙겔라 메르켈, 레이 달리오, 이나모리 가즈오 등 자신의 힘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손에 놓은 탁월한 리더와 뛰어난 기업가들의 전략을 쉽게 분석해서 내 삶에 적용하도록 돕는 <내게 유리한 판을 만들라>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멜린다 게이츠는 “누군가 여성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만 했어도 아낄 수 있었을 그간의 온갖 시간, 돈, 연구가 한꺼번에 쓸모없게 돼 버리는 순간이다”라고 지적합니다.


여성 농민들은 새로운 농사 기술과 농산물을 잘 키우기 위해서는 작물별로 어떤 점에 신경 써야 하는지를 배우고, 지금 시장에서는 어떤 농산물이 잘 팔리는지 등의 중요한 정보를 접하는 데도 남성 농민들보다 불리했습니다. 


집 밖으로 외출하는 게 자유롭지 못했기 때문에 밖에 나가 농사 기술과 시장 정보에 대해서 교육하는 자리에 참석하는 게 힘들었기 때문이죠.


2011년에 유엔 식량농업기구에서는 ‘개발도상국의 여성 농민들이 농사일에 남성들만큼 능숙한 반면, 수확량은 남성에 비해 20~30%가량 낮았다’는 연구 결과는 내놨는데요.


그 이유는 여성이 남성보다 근력이 약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바로 효과적인 농업 기술과 영농 장비 사용법, 작물 재배법에 대해 제대로 교육받을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정보와 자원에 대한 접근이 막혀있었기 때문에 수확량과 생산성도 더 낮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성 농민들의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게 가장 빠르고 확실한 지름길


멜린다 게이츠와 빌 게이츠가 여성 농민들에게 투자를 집중한 건 지금껏 말씀드린 이유 때문이었는데요. 여성 농민들이 원하는 농사 장비와 종자를 새롭게 개발하고 이에 대한 사용법을 제대로 가르칠 수만 있다면 남성들보다 20~30%가량 떨어지는 수확량을 쉽게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죠.


전체 여성 농민들의 생산성이 이전보다 20~30%가량 올라가게 되면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굶주림에 시달리는 인구가 1억~1억 5000만 명가량 줄어들 거라는 게이츠 재단의 예측이었습니다.


실험실에서 첨단 기술을 활용해 엄청나게 혁신적인 종자와 영농 기술, 장비를 개발하는 방식으로 ‘농업 혁명’을 이뤄낼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 방식보다는 여성이라는 이유 때문에 여러 자원과 정보, 기술에 접근할 길이 막혀있는 여성 농민들 앞에 놓인 장애물들을 치워버리는 게 ‘농업 혁명’을 이뤄내는 훨씬 더 빠르고, 효과적이며, 현실적인 방법이라는 게 게이츠 부부의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게이츠재단은 기존에 다른 단체들이 시도하지 않은 새로운 방법들을 통해 여성 농민들에게 다가갑니다. 


이에 대해 멜린다 게이츠는 “우리는 여성들이 생산적인 농사를 짓는 데 필요로 하는 것들, 즉 개량종자, 비료, 기술, 대출금 등을 얻는 데 장애가 되는 장벽을 부수는 방향에 보조금을 집중하기 시작했다.”고 말합니다.



새로운 장비와 종자, 비료, 영농 기술을 개발할 때 여성 농민들이 원하는 바를 진지하게 듣고 반영한 것은 물론이고요. 이렇게 개발한 결과물을 보급하고 알릴 때도 최대한 많은 여성 농민들이 그 내용을 접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신경 썼습니다.


가나에서 효과적인 토마토 재배법을 알리려 했을 때의 일인데요. 글을 읽지 못하는 인구의 비중이 높고, 텔레비전이 없는 가구가 많은 가나 농촌 사회에서는 라디오를 통해서 토마토 재배법을 알리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 라디오 방송은 토마토 재배 주기에 맞춰서 일주일에 한 번씩 방송됐는데요.


게이츠재단은 라디오 방송을 내보낼 때도 최대한 많은 여성들이 편한 분위기 속에서 집중해서 방송을 들을 수 있는 시간대를 선택하는 데 신중을 기했습니다.


주로 남성들이 라디오를 듣고 있는 시간에 방송을 내보낸다면 채널 선택권이 없는 여성들로서는 토마토 재배법 방송을 들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여성 농민들의 사정을 깊이 고려했던 것이죠.



멜린다 게이츠의 책에는 지금껏과 설명드린 것과 같은 게이츠재단의 지원을 통해 가족들이 충분히 먹을 식량을 수확했을 뿐 아니라 아이들의 수업료를 내고, 그토록이나 갖고 싶었던 조리용 냄비도 살 수 있게 된 여성 농민 퍼트리샤의 사례가 나오는데요.


수없이 많은 ‘퍼트리샤’들의 사례를 보면 ‘보이지만 보지 않았던 것들’에 시선을 돌리는 순간 얼마나 많은 것들을 바꿀 수 있는지를 알 수 있게 됩니다.


“농업 혁명의 가능성은 종자에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것을 심는 여성들의 힘에도 있었다. 그것이 바로 그동안 놓치고 있던 중대한 아이디어였고, 동시에 새로운 계획이었다. 농부들을 돕고 싶다면 여성들의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는 게 멜린다 게이츠가 책을 통해 전하는 메시지입니다.


홍선표 한국경제신문 기자

rickeygo@naver.com


(출간 한 달만에 1쇄 3000부를 모두 팔고, 교보문고 CEO 필독서로 선정된 '내게 유리한 판을 만들라'의 PDF 파일을 무료로 공유드립니다.)


(<유리한 판>을 읽으시면 손정의, 빌 게이츠, 벤 호로위츠, 윈스턴 처칠, 앙겔라 메르켈, 레이 달리오, 이나모리 가즈오 등의 사례를 바탕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나만의 방법을 찾아내실 수 있습니다.)


예스24

교보문고

알라딘

인터파크


뉴스레터 <홍자병법>을 구독하시면 지금 이 글처럼 세상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고급지식을 매주 한 번씩 이메일로 만나실 수 있습니다. 이메일 주소만 입력하시면 바로 구독하실 수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홍선표의 고급지식>을 구독하시면 기본적인 경제 상식부터 뛰어난 경영인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까지 세상을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고급지식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출간 26일 만에 3쇄를 찍은 베스트셀러 경제상식 책 <홍선표 기자의 써먹는 경제상식>을 읽으시면 복잡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경제와 경영을 쉽고, 깊이 있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예스24)

(알라딘)

(교보문고)


(네이버 오디오클립 <홍선표 기자의 써먹는 경제경영>을 구독하시면 어렵게만 느껴지는 경제와 경영 이슈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드립니다. 네이버가 뽑은 2018년 top 10 채널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레이 달리오의 715페이지 책에서 뽑은 단 한 문장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