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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선표 Jul 15. 2020

파타고니아 창업자의 책을 꼭 읽고싶었던 이유

+<유일한의 생애와 사상>,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회사에 들어왔더니 지난 주말에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던 책 세 권이 도착했네요.     


유한양행 창업자 유일한 박사님에 대해 100세 철학자로 유명한 김형석 교수님이 쓴 평전, <유일한의 생애와 사상>, 친환경 기업으로 유명한 파타고니아 창업자 이븐 시나드의 자서전 <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그리고 비즈니스 서적의 고전이자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에게도 ‘플라이 휠’ 개념을 전수한 것으로 유명한 짐 콜린스의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Good to Great)가 찾아왔네요.     



유일한 박사님에 대한 책은 언젠가 읽어보려고 하다가 얼마 전에 휴넷 조영탁 대표님이 추천하신 글을 보고, 이번에 읽어보자는 마음에 바로 주문했고요.     


<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은 저의 세 번째 책인 <최고의 리더는 왜 글을 쓰는가>(가제)에서 이븐 쉬나드에 대한 내용을 다루기 위해 구입했습니다. 


회사를 창업하고 한창 키워가던 이븐 쉬나드는 어느날 문득 ‘내가 왜 사업을 하고 있는 거지?’라는 고민과 맞딱뜨리게 되는데요.     


그는 자신이 일을 하는 목적을 찾기 위해서 여행을 떠납니다. 그리고 짧지 않은 그 여행에서 자신이 파타고니아를 만들어 운영하는 이유에 대해서 발견하게 되고요. 이를 파타고니아의 사명 선언문으로 남기게 되죠.    

  

슬럼프에 빠진 회사 창업자가 자신의 회사가 세상에 존재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고, 그 여행을 통해 사명 선언문을 완성한다.     



제 세 번째 책에 딱 맞는 사례라고 생각되는데요.

23년 동안 매년, 처음 썼던 주주서한을 주주들에게 보내고 있는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      


2차 세계대전 동안 해군 장교로 복무하다 전쟁이 끝난 뒤 유럽 특파원으로 가서 전후 유럽의 참담한 현실과 그 속에서 싹튼 희망에 대해 취재하고 이를 책으로 남긴 존 F. 케니디의 사례와 함께 제 책의 프롤로그 자리를 두고 경합하고 있는 사례입니다.     


다들 강렬하고, 책의 주제를 상징적으로 드러내주는 사례라 어떤 내용을 가장 앞세울지 고민이 많이 되네요.     


<Good to Great>는 미국에서 경영자들이 가장 큰 도움을 받았다고 이야기하는 경영 전략서적인데요. 제프 베조스는 이 책이 나오기 전에 저자 빌 콜린스를 회사로 모셔 책에 담긴 내용에 대해 강연을 들었죠.      



제프 베조스의 특징 중 하나가 책에서 배운 내용을 현실에 그대로 적용해 실천한다는 건데요. 아마존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경영 전략 중 하나인 ‘플라이 휠’이란 개념도 이 책에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제프 베조스가 경영에 참조한 책들은 여러 권 있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조만간 한번 따로 정리해서 올려보겠습니다.     


하루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 읽을 수 있다는 책이 있다는 건 삶의 큰 활력소가 되죠. 오늘 들어온 이 책들도 재밌게 잘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홍선표 한국경제신문 기자

rickeyg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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