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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선표 Oct 09. 2018

경제 상식과 글쓰기 능력을 빠르게 쌓는 쉬운 책 2권

공기업 취업준비생에게 받은 질문의 답변을 공유합니다.

평소 팟캐스트와 블로그를 통해 경제, 경영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가끔씩 메일로 이런저런 질문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팟캐스트 만들려면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요?'라는 질문부터 '글을 잘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는 질문까지 그 내용도 다양합니다. 며칠 전에는 공기업 입사를 준비하고 있는 한 구독자로부터 '입사 시험에 필요한 시사 상식을 쌓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는 내용의 메일을 받았습니다. 


시사 상식을 쌓기 위해서는 포털 사이트 메인 화면에 나오는 뉴스만 읽지 말고 본인이 직접 신문을 읽으면서 이슈를 파악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내용으로 답변드렸습니다. 그렇게만 말씀드리고 끝내면 뭔가 허전한 거 같아 그분께 도움이 될만한 책도 두 권 추천해드렸습니다. 바로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와 <스틱!>인데요. 두 책 모두 제가 여러 차례 반복해서 읽으면서 매우 큰 도움을 받았던 책입니다. 제가 지금처럼 경제신문사에서 일하면서 또 개인적으로 경제, 경영 분야에 대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데도 그 두 책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경제 상식과 글쓰기 능력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싶으신 분들에겐 이 책들이 도움이 될 거 같아 답변 내용을 팟캐스트로도 만들어봤습니다. 아래는 그 내용입니다.

  

오른쪽이 1994년에 처음 나온 초판 버전. 이 책으로 처음 읽어서 청록색 표지가 더 익숙하게 느껴진다.

  안녕하세요. 한국경제신문 홍선표 기자입니다. 오늘은 경제, 경영 이슈에 대한 방송 대신 저한테 들어온 구독자분의 질문에 답하는 내용으로 방송을 마련해봤습니다. 따로 이메일로 답장을 드리긴 했지만 다른 구독자분들께서도 아시면 좋은 내용인 거 같아서입니다. 며칠 전에 공기업 입사를 준비하고 계시는 구독자 분께 이메일로 질문을 하나 받았습니다. 공기업 입사를 위해서 경제 상식과 시사 이슈에 대해 공부해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은지에 대해서 묻는 메일이었습니다. 우선 시사 이슈에 대해서는 신문을 어떻게 읽으면 좋은지 간략하게 말씀드렸고요. 경제 상식을 높이고 자기소개서를 잘 쓸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는 각각 책을 한 권씩 추천드렸습니다. 


  오늘은 그 책들에 대해서 좀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저도 몇 번씩 읽은 책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큰 도움을 받은 책들이라서요. 많은 분들이 경제 분야에 대한 지식을 쌓고 싶어 하시지만 막상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잘 모르시는 거 같습니다. 사실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지 않은 분들에게 경제학이라는 학문은 어려울 수밖에 없는데요. 이처럼 경제학에 대해서 기본적인 상식을 갖추고 싶지만 어떻게 공부해야 될지 모르는 분들이라면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라는 책을 꼭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한국에선 1994년에 처음 나온 책인데요. 워낙 인기가 좋아서 2009년에는 개정 증보판으로 내용이 보강돼서 나오기도 했습니다.


애덤 스미스(왼쪽)와 케인즈

  이 책을 읽으시면 애덤 스미스부터 시작해서 맬서스, 리카도, 슘페터, 케인즈, 하이에크, 밀턴 프리드먼까지 지난 300년 동안 경제학을 이끌어온 경제학의 거장들의 사상과 이론, 그리고 그 같은 이론이 나온 시대적 배경, 죽은 경제학자들이 멀게는 수백 전에 이야기했던 이론들이 아직까지 살아 숨 쉴 수 있는 이유 등에 대해서 매우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한 권만 죽 읽으셔도 경제학이 어떻게 발달해왔는지를 쉽게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토드 부크홀츠는 하버드에서 경제학을 가르친 학자이면서 미국 백악관의 대통령 경제담당 비서관을 지내기도 한 유명한 경제학자인데요. 보통 경제학자들이 쓴 책은 어렵다는 편견이 있지만 이 책은 대중들이 경제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쓴 책이 매우 쉽고 또 표현이 재치가 있습니다. 아주 쉽게 예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경제학 책들보다는 매우 쉽게 이해가 되실 겁니다. 


지금까지 세네번은 완독한 스틱!

  

  제가 추천해드리는 또 다른 책은 바로 스틱인데요. 자기소개서를 잘 작성하기 위해서나 업무나 학업을 잘 하기 위해서 글쓰기 능력을 높이고 싶어 하시는 분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 책의 부제는 1초 만에 착 달라붙는 메시지, 그 안에 숨은 6가지 법칙인데요. 그 말처럼 사람들에게 기억 속에 착 달라붙는 설득력 높은 글을 쓰는 비결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책입니다. 댄 히스와 칩 히스 형제가 함께 쓴 책인데요. 칩 히스는 스탠퍼드대학 경영대학원에서 학생들에게 조직행동론을 가르치는 교수인데 대학원에서는 심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이런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짧은 시간 안에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글쓰기 노하우에 대해서 책을 또 가르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기자생활을 시작한 2013년에 처음 읽었는데요. 지금까지 2년에 한 번씩마다 다시 이 책을 꺼내서 읽고 있습니다. 주변 지인들한테도 많이 선물한 책이기도 한데요. 이 책을 선물 받은 한 대학생 인턴도 정말 명작이라면서 자기소개서 쓰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기자 초년생 시절 스틱을 읽으면서 메모한 내용들

  

  오늘은 써먹는 경제경영의 구독자 분들의 경제 지식과 글쓰기 능력을 높일 수 있는 책 두 권을 설명해드렸는데요. 이 책들은 제가 평소 저희 기자 후배들한테도 꼭 읽어보라고 추천해주는 책들인데요. 저한테 질문 주신 구독자님을 비롯해서 이 방송을 들으시는 모든 분들께 이 책들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방송 소개글에도 있지만 제 메일 주소는 rickeygo@naver.com인데요. 평소 방송을 들으시면서 궁금하거나 아니면 꼭 방송에 나왔던 내용이 아니더라도 궁금하신 내용 있으시면 메일 주시면 제가 아는 한도 안에서 최대한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홍선표 한국경제신문 기자

rickeyg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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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글처럼 경제 상식과 이슈에 대해 쉽고 또 쉽게 설명하는 저의 책 ‘홍선표 기자의 써먹는 경제상식’이 출간됐습니다. 경제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31가지 주제만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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