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엘이 없는 265일째 밤.

2026년 3월 26일

by 리엘맘


고양이가 나오는 드라마를 보다 네 생각이 나서 울었다.

마치 널 떠나보낸 직후처럼 울었다.


드라마 속 고양이가 마지막 인사를 전하고 떠나는 모습에

네가 떠나던 그날 아침이 떠올라 버렸다.



멘털을 잡기가 너무나 힘겨운 요즘.

점점 더 사람이 무섭고 힘든 시간들.

어쩔 도리가 없어 그저 시간만 빠르게 흐르기를 바라는 나날들.


억지로 집어삼키고 누르고 있던 감정이

어제는 터진 풍선 속 공기처럼 밀려 나왔다.


왜 나는 이리도 삶이 힘겨울까.

왜 내 의도와 상관없이 어려울까.




왜........

너는 내 옆에 없을까.






오늘도 그저 그런 날이 빠르게, 부디 고요하게 흐르길.

그렇게 다시 네 곁에 빨리 돌아와 잠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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