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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윤아 Apr 22. 2020

그래 나도 알아 버텨야 해

일상의 생각



이 글은 제목만 쓰고 몇년 전 보관만 해둔 것이었다

그래 나도 알아 버텨야 해


그때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그 어떤 사람의 위로도 종교도 가족도 나자신도

위로가 되지 않았다


선인장처럼 가시를 만들었다

그리고 스스로 그 가시로 나를 찔렀다

아팠다


길을 걸었다

계속 걷고 걸었다

삶이 전혀 기쁘지 않았다

그랬었다 그랬던 기억이 있다

누군간 내게 그 시간을 잘 이겨냈다고 말하지만

난 그저 가만히 있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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