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사람들의 별것 아닌 일상
7월에는 운전할 일이 많았다.
평소 유튜브를 즐겨보다 보니 차에서도 유튜브를 내내 키고 다녔다.
음악을 듣든, 뉴스를 듣든- 알고리즘이 이끄는 대로.
그러다 7월에 할당된 데이터를 다써버렸다.
아무래도 와이파이 없이 영상을 틀어놓다 보니 그랬나보다.
고요한 차안, 잠시 고민을 하다 라디오 주파수를 맞췄다.
어색할 것 같던 라디오가 어느새 내 출퇴근길의 친구가 되었다.
DJ와 친구가 되었고,
모르는 사람들의 별 것 아닌 일상이 정겹게 느껴졌다.
나와 비슷한 일상에 역시 사람 사는 것 별 것 없다고 느끼다가도,
축하할 거리에 함께 기분이 좋아졌다.
웃다가 금새 안타까워 하다가 또 노래를 흥얼거리다
어느날은 혼자 눈물을 훌쩍거리기도 했다.
- 미쳤나봐
혼잣말에 눈물을 훔쳐내다 가슴께에 시원한 느낌에 또 웃었다.
별 것 아닌 이야기와 노래가 위로가 되어주었다.
진짜 사춘기 같다니까.
며칠 전 듣다가 훌쩍거렸던 노래가 오늘 아침 마지막 곡으로 들렸다.
케이팝데몬헌터즈의 Golden, 하루종일 흥얼거릴 것 같다.
https://youtu.be/-NXmMj7RQUc?si=fdyu-uXYLvAUXS7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