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라면 그것은 그냥 방치일 수도 있다는 것"
요즘 유독 라면을 많이 먹게 된다, 라면을 그렇게 즐기는 편은 아니었는데 요즘 유독 라면이 당긴다고 할까, 라면에 이것저것 넣어 먹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만두 소시지 콩나물 어묵 유부, 가끔은 파와 마늘을 왕창 넣어서 먹고, 항상 달걀은 넣어 먹는다, 개인적 요즘 최애 조합은 콩나물 유부 그리고 달걀 살짝 풀어서, 유부를 큰 봉지로 사서 하나나 두 개씩 넣어 먹는데 너무 맛있다, 라면 그대로를 먹는 건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생각해 보면 어떤 제품이든 그대로 사용하지는 않는 것 같기도 하다, 조금 더 편하게 조금 더 쉽게 조금 더 맛깔라게 조금씩 변형을 해서 사용하는 편인 것 같다, 뭐든 취향이 꼭 같은 사람들은 없고 개개인의 취향을 모두 맞춘 제품은 없을 테니까, 사람들은 제 각각의 취향이 있고 심지어 시기에 따라 취향은 변하기도 한다, 라면 맛도 시간이 지나면 변하고 새로운 라면이 생기면 그만큼 있었던 라면이 사라지기도 한다, 라면을 그다지 즐기지 않았던 사람이 이제 라면을 즐기기도 하고, 매일매일 먹던 과자도 이제 먹지 않을 수 있고, 주에 3번 이상 만나던 친구를 일 년에 한두 번 만날게 되기도 하고, 옆 집에 살던 친구가 이제 비행기를 타고 5시간은 가야 하는 곳에 살 수도 있다,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던 것들도 다 변한다, 자신만은 항상 똑같은 것 같다고 고인 물처럼 멈춰있는 것 같다고, 그렇지만 고인 물도 변한다, 좋게든 나쁘게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