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7일
오늘 오전부터 나갈 일이 있었다. 나갔다 돌아오는 길, 오랜만에 뻥 뚫린 도로를 봤다. 휴일 아침, 차도 사람도, 쉼의 시간. 돌아오는 길에 얼큰한 김치 칼국수를 먹고, 속까지 훈훈해졌다. 훈훈, 훈훈하게 시작하는 하루.
어젯밤까지 쌓여 있던 눈이 훈훈한 공기에 다 녹아버렸다. 뚝뚝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가, 아침부터 잠을 깨웠다. 꼭 빗소리처럼 들리는 소리에, 비가 오나, 창을 열어 봤고, 따사로운 햇살에, 눈을 한번 찡긋하고, 햇볕에 훈훈하게 데워진 공기를 느꼈다.
오전부터 나가야 하는 일에, 투덜거리던 마음도 훈훈하게 만들어 버리는, 기분 좋은 날씨. 물론, 바쁜 일정이 기다리고 있는 하루이지만.
오늘 하루가 온종일 훈훈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