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5일
전혀 특별할 것 없는 하루. 아주 느지막이 일어나, 하루 종일 누워 있었다. 기온을 보니, 몹시 춥고, 체감온도는 더 춥다는데, 침대 위에서 이불에 폭 싸여 누워 있는 나는, 그저 나른하기만 하다.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오늘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맘껏 게으름을 피우겠다 마음먹었다, 오늘은. 어디에 인파가 얼마 모였네, 어디서 행사가 있네, 그런 건 아주 상관없는 일이다, 오늘은.
한동안 복잡하게 한 일도 다 내려놓고, 머릿속의 생각들도 다 잊어버리고, 심란한 마음도 다 지워버리고. 뭐 어떤가, 축복이 내리는 날에, 축복처럼 내게 평온을 선물하는 것도.
함께해도 좋은 날, 혼자여도 좋은 날, 축복, 행복, 복복 흩날리는 날, 모두가 꿈꾸는 선물을 품에 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