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6일
앞머리를 아주 살짝 내 보았다. 거의 이십 년 만인 것 같다. 약간의 스타일 변화를 줬달까? 그리고 깨달았다. 앞머리라는 게 꽤나 귀찮고 신경 쓰인다는 것을. 머리 스타일을 조금 바꿨는데, 엄청 변한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약간 달라 보인달까? 아주 약간 새로운 기분이 들었달까?
아침 일찍 눈이 떠졌다. 어제부터 보던 웹소설이 있어서, 오전은 그 소설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소설을 읽다 이런저런 일들을 하다 보니, 식사 시간을 놓쳤다. 아니, 사실 배가 고프긴 했는데, 귀찮아서 그냥 넘겨버렸다. 배는 고픈데, 뭔가를 먹고 싶은 기분은 조금 아닌.
내일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어서, 몇 가지 작업들을 했다. 기분이 그다지 신나지는 않지만, 그래도 해야 할 일은 해야 하니까. 뭐든 즐거운 마음으로 하는 게 좋기는 한데, 항상 모든 일이 즐거울 수는 없으니까.
어제 오늘, 날씨가 정말 춥다. 흠. 겨울바람처럼 머릿속도 마음도 감정도 차갑고 냉정해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