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합격자 발표

by 이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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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합격자 발표가 있었다. 신소재 화공공학부 합격 통지서와 함께 삼반수를 해보고 싶다는 막내조카의 카톡은 좀 복잡한 기분이 들게 한다(경제적으로 확실하게 도와주지도 못하면서 반대만 하면 의미없으니까). 그 또한 예전에 내가 그랬던 것처럼 꿈 이외에는 가진 게 없고, 지독하게 경제 감각이 없으며, 개인주의자라는 사실.

누가 자녀 양육을 20대까지라고 했을까. 그것은 양육자가 자녀에 대한 책임을 20대까지 하고 싶다는 희망사항에 지나지 않는다. 100세 시대에 사람 아이가 홀로서기를 하기까지 지켜주는 뒷심은 또 얼마나 중요한가. 지적질 하지 않고 응원해주는 역할이 기다리고 있으며 더러는 경제적인 지원도 아낌없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중요한 사항이 누락된 것은 아닐까. 어쩌면 알고도 의식적으로 누락시켰는지도 모르겠다. 끝이 없다고 생각하면 고3까지 막내조카와 내가 버틸 수 없었을 테니까. 그래도 오늘만은 충분히 기뻐하며 쉬었다 가자. 엄마 대행 업무 1차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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