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센터에서 중국어를 배우던 15년 전, 내 옆자리에 앉아서 나보다 더 정확한 발음으로 중국어를 따라 했던 꼬마 친구가 여러 해 동안 일해서 모은 돈으로 8월 말 프랑스 유학을 떠난다고 한다. 내일 밤 자고 가기로 한 꼬마 친구에게 라볶이에 가까운 일본 야끼소바를 만들어 주기 위해 장을 보고, 편지를 쓰고서 손자의 늘어난 수영복 고무줄을 고치다가 프랑스는 덥다던데.. 개선문을 광화문 다니듯 하겠네.. 하고 두서없이 생각이 닿는다. 부디 건강하게 다녀오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