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부 힐링편에 담지 못한 원고3

by 이은주

2017년 8월 9일

낡은 프라이팬으로 밤을 노래하다. 지난 4월에 찍은 출퇴근 언덕길 사진과 달 타투 도안 인쇄물. 아크릴 물감.

- 손자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나서 모드 루이스의 전기영화 '내 사랑'을 보고 왔어요. 양식이나 규범없이 자유로운 예술을 '나이브 아트'라고 부르는지 처음 알았죠. 삶의 여러 가지 문제를 글로 다 해결하지 못 할 때가 있어요. 그럴 때 저는 투명 술잔에 조약돌을 붙이거나 낡은 프라이팬에 그림을 그리며 고통의 길을 살짝 비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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