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예배당에 갔다가 뒤뚱뒤뚱 걷는 엄마 가방모찌를 하고 설거지를 하고 밥상을 차려드렸지요.
잘못 들으시고 필요한 것을 못 찾으시고 우왕좌왕하시고..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는 가슴에서 뭔가 울컥하고 뜨거운 것이 나올 듯 말 듯..
오늘 최내과에서 알부민을 맞혀드리기로 했어요.
그러나 최내과에는 알부민 단가가 18만 원이라서 들여놓지 않았다는군요. 우린 잠시 망설이다 멀티비타민과 아미노산 등이 든 영양제를 맞기로 했지요. 보험이 된다고 해서 치매예방 차원에서 뇌 영양제라 불리는 콜리아틴 연질캡슐도 처방받았어요. 집중력을 높여준다기에 그럼 저도 번역할 때 집중력을 높여야 하니까 먹어도 되냐고 했더니 나중에 먹으라고 해서 웃었어요. 약국에서 약이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 그냥 눈물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