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런 돌봄 동반자가 있었으면 좋겠다

by 이은주

나는 이런 돌봄 동반자가 있었으면 좋겠다.

돌봄의 주체인 보호자에게 이렇게 물어보기.

뭘 도와드릴까요?

내가 제일 힘들다 하지 말고 최대한 시간을 내보겠다고 해주세요.

뭐가 필요하세요?

무엇을 사갈까요?

언제 어느 때 시간이 나는데 그때 가면 어떠세요?

식사를 사갈건데 요즘 뭘 좋아하세요?

연어가 좋을까요? 과일은 무슨 과일이 있으세요? 없는 것으로 사갈게요. 조금씩 다양한 게 좋으세요. 오래 저장해두고 먹을 수 있는 과일이 좋으세요?


외출을 하고 싶은데 요즘 건강상태는 어떠세요? 한 시간 거리 바다 근처 식당을 왕복할 정도로 건강은 괜찮을까요?

최근에 설사하신 적은 있나요? 여벌 옷을 챙겨주시겠어요? 물은 있어요.

나는 이런 돌봄 동반자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한사람이 생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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