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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요양보호사입니다
라떼 한잔의 시간
by
이은주
Jul 3. 2024
카페에 온 엄마 사진을 찍어서 보여드리자
"와 예쁘다." 하신다.
"내가 사진을 잘 찍어서 그래."
"뭐?"
"내가 사진을 잘 찍어서 그런다구."
"맞아."
새 스카프를 하고 소변줄은 바지춤에 감추고 달리고 달려서 온 길. 산책길.
바닐라라떼를 다 드신 후
"아주 근사해. 맛있게 먹었어. 근사한 맛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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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닐라라떼
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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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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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이 되고 싶어요. 달이 들려주는 이웃 나라 사람들 이야기를 전하고 마침내는 일본사람에 대한 자신의 이중적인 태도, 아니 다중적인 태도를 정리해야 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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