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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은주 Oct 01. 2024

뭐라고 말 할 수 없이

자려고 불을 끄고 누웠다.
"고모."
"응?"
"저는 고모가 요양보호사인 게 뭐라 말 할 수 없이 자랑스러워요."
방안은 깜깜했고..
나는 놀랐으며 아이가 그렇게 여겨준다니 기뻤다.
"응, 고마워. 그렇게 생각해줘서."
한편으로는 새로운 문형을 어디선가 익히고 오면 꼭 한번씩 연습을 하는 정명이의 '뭐라고 말 할 수 없이'가 전염되어 나도 누군가에게 활용해보고 싶었다. 마치 외국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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