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많이 나아졌다."하고 내가 감탄을 하니까."나아지면 뭐하니." 라고 대답하는 엄마.하하하하하하.오늘도 엄마는 웃음을 주는데 웃다가 슬퍼지는 나.손도 움직이지 못하고 가만히 누워있기만 하는데 나이지면 뭐하니로 들렸다. 사람은 무엇으로 살까.아파서 누운 몸으로 견디는 삶을 어떻게 하면 위로할 수 있을까. 내가 아파도 엄마처럼 생각할까.아픈 몸으로 산다는 것.
안데르센이 되고 싶어요. 달이 들려주는 이웃 나라 사람들 이야기를 전하고 마침내는 일본사람에 대한 자신의 이중적인 태도, 아니 다중적인 태도를 정리해야 할 필요성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