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보고 싶었어
국립의료원 신경과에 엄마 치매약 대리처방을 받으면서 의사샘께 엄마가 약을 드시고 좋아지셨다고 전했더니 기뻐하셨다.
"어제는 주말을 보내고 엄마 목욕 씻겨드리러 갔는데 제가 '엄마 보고 싶었어'하니까 '나도 보고 싶었어'라고 하셨어요."
"그래요. 그렇게 애정 표현을 많이 해주는게 좋아요."
요즘 엄마와 나의 대화는 두 가지로 응축된다.
사랑해와 보고 싶었어.
120일치 가루약을 타서 집으로..
안데르센이 되고 싶어요. 달이 들려주는 이웃 나라 사람들 이야기를 전하고 마침내는 일본사람에 대한 자신의 이중적인 태도, 아니 다중적인 태도를 정리해야 할 필요성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