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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꽃반지 Sep 27. 2024

2024년 9월 27일

아주 간단한 일을 하는데도 숨이 벅찰 정도로 힘이 든다. 물속에서 한 걸음씩 앞으로 내딛는 느낌이다.  이렇게 힘들지, 의아한 마음으로 중얼거리면서 힘들어하느라 남은 힘을 다 쓰고 있다.


어젯밤, 가까운 이와 나눈 대화.

"우리 엄마는 외할머니 돌아가시고 엄청 힘들어했었어. 3,4년 동안 우울증을 앓았거든. 근데 난 그렇지는 않은 것 같아."

"내가 보기엔 너 우울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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