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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12일

by 꽃반지

지난여름, 미사를 드리러 한낮의 성당에 가면 첼로 연주를 해주시는 분이 있었다. 그 소리를 들으면서 나도 언젠가 저렇게 연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막연한 바람을 가졌었는데, 엉뚱하고도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오늘은 내가 미사 때 첼로 연주를 하게 되었다. 물론 왕초보 실력이라 독주는 언감생심이고, 합주 속에 묻어갔지만... 엄마가 기쁘게 듣고 계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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