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라는 것은 결국 경험의 총합이 아닐까. 텅 빈 공간 속에 홀로 앉아 있으면 나는 내가 누군지 영원히 모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오랫동안 나는 나에게 히키코모리 성향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세상 어떤 히키코모리가 한 달에 버스를 130번 타겠나. 버스에 오르고 내린 경험의 총합이 나에게 말해준다.
읽기 쉽고 잊기 어려운 한 문장을 위해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