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19일

by 꽃반지

코로나 시대에 온천을, 그것도 무려 공짜로 하는 방법이 있다니. 바로 비 오는 날 발끝까지 오는 두툼한 패딩을 입고 붐비는 출근길 지하철에 몸을 맡기는 것이다. 추울 줄 알고 머플러까지 둘렀더니 맙소사, 등에 땀방울 구르는 소리사방팔방 울려 퍼지는 것 같다. 또로록, 또로록, 여기 또로록, 저기도 또로록, 맑고 고운 소리! 출근하면 어서 옷을 한벌 사야겠다는 생각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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