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은 청을 담아 보관하는 깊은 유리병에 물을 받아 꽂아둔 빨강과 노란 튤립, 하얀 장미, 히아신스가 날마다 조금씩 봉오리를 벌린다. 꽃이 있는 줄 번번이 잊었다가 너무 아름다와서 엇! 하고 보고, 또 잊었다가 엇! 하고 본다. 존재 자체로 깊은 사랑을 불러일으키는 너희들.
* 간신히 새 책 작업에 들어갑니다. 앞으로 소식이 좀 뜸하더라도 '흠, 열심히 하고 있구나' 정도로 생각해주세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성실히 쓰겠습니다. 또 한 권의 에세이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