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25일

by 꽃반지

한국전력공사에 있는 힘껏 힘을 보태고 있다. 또 불을 훤하게 켠 채로 잠들었다. 일주일의 절반이 그렇다. 어젯밤 졸면서 써 내려간 원고에는 '혹여 청청 선생이 있는 게 아닐까'라는 문장이 적혀있었다. 대체 청청 선생이 누구이며, 청청 선생을 안다한들 쓰고 있는 원고와 전혀 관련이 없는 인물이었다. 퇴근 후에 작업을 하겠다는 욕심은 그만 내려놓고 일찌감치 불을 끄고 잠드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내렸다. 새벽에 애매하게 일찍 일어난 바람에 다시 잠을 청할까 하다 원고 작업을 했다. 피로하고 몽롱한 기분에 글 쓰는 걸 좋아하지 않는데, 어차피 밤에도 이럴 테니 새벽에 해도 무방하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제 출근 준비를 해야 한다. 청청 선생의 데뷔를 계기로 부득불 새벽에 작업을 하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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