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비 내리는 날씨를 좋아한다. 나에게 있어 빗소리는 '낭만'과 세트인데, 오랜만에 세차게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삼겹살을 먹고 있노라니 행복이 별건 가 싶었다. 남편은 솥뚜껑 삼겹살을 먹을 때마다 손잡이 위에 삼겹살 한 점을 올려 놓으며 말한다. "아빠가 어릴 때 항상 이렇게 해주셨거든."
나에겐 낭만의 날, 남편에겐 아빠가 보고 싶은 날.
삶이 흔들릴 때마다 ‘틀리고 바보 같은 일일지라도 시도를 해보라는, 누구도 아닌 자기의 걸음을 걸어가라’는 키팅 선생님의 가르침을 가슴에 새기며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