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의 차를 마시는 아늑한 순간
生活中很少有比把时间 用在名为下午茶的仪式上 更令人惬意的事了
—亨利·詹姆斯
오후의 차를 마시는 시간 보다 더 아늑한 순간은 삶에서 그다지 많지 않다
- 헨리 제임스
어릴 때는 사실 잘 몰랐던 것 같다. 별다른 걱정 없이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는 시간이 얼마나 좋은지. 미국의 19세기 유명 작가 헨리 제임스의 말처럼 그런 시간은 결코 흔하지 않다. 삶은 우리에게 늘 새로운 문제와 상실과 고민들을 던져 주니까.
‘Every sip is a new journey(매 한 모금이 새로운 여정)’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는 'ORITEA朴茶'의 여정은 15년 상해에서 시작됐다.
ORITEA의 젊은 CEO인 90后 ‘林茗娟(임명연)’의 집은 푸젠 성에 있었는데 증조 할아버지부터 아버지까지 모두 차에 관련된 사업을 했다. 어릴 때부터 차 문화를 제대로 배우며 자란 林茗娟은 ‘차 문화를 전승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가지고 본가의 우수한 찻잎과 자신의 젊은 감각으로 같은 젊은 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차 브랜드를 만들기로 결심한다.
자신의 '老家'의 찻잎을 사용하는만큼 그녀의 차에 대한 자부심은 상당하다. 티백이나 찻잎 부스러기를 쓰지 않고 원잎을 10시간 동안 찬물에 추출해 한 잔의 차를 만든다고 한다.
林茗娟의 스토리를 읽으면서 생각난 드라마 '三十而已'의 顾佳(구자).
한국으로 치면 청담동 마나님(太太)들로 구성된 모임에 들어가기 위해 명품 한정백 구입도 마다하지 않던 완벽한 도시녀인 그녀가 우연히 차 사업에 뛰어 들면서
'차가 곧 삶'인 시골 사람들의 희망을 온 몸에 받게 된다.
생각지 못한 고난을 겪으며 인생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가지게 되는 그녀와
집안의 찻잎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했을 林茗娟의 소망도 비슷하지 않을까?
'ORITEA'는 본사가 있는 상해를 비롯해서 베이징, 쿤밍, 난징, 청두 등 다양한 지점에서 차를 만들고 있다. 베이징에는 현재 3개의 지점만이 있어 찾기가 쉽지는 않다. SKP 지하 1층에 있는 작은 매장.
나는 제일 인기가 많은 '白玉厚制豆豆茶‘를 마셨는데, 고소한 콩가루와 쫄깃한 떡의 조화가 좋았다. 한 입 마시는 순간 따뜻한 아늑함이 온 몸으로 번져나가는 기분 좋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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