脸皮厚
드라마를 보면 뻔뻔해도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가 있는데
<누나의 첫사랑>에서 예루밍 조카로 나오는 ‘민민’이 그런 캐릭터다.
부잣집 딸이지만 성격이 아주 능구렁이 같아서
값비싼 샤워기를 구입해서 생활비를 탕진한 다음
교수님, 학교 선배 등 이리저리 빈대 붙어서 잘 얻어먹고,
위안쏭에게 공개 고백 후 가열차게 차인 다음에도 계속 어장에 남겨 달라고 사정하고,
삼촌에게 ‘그렇게 열심히 일하지마, 나 그렇게까지 돈 많이 못 써!’ 라고 위로하면서,
얌전히 집에서 편안하게 돈이나 쓰면서 힘들게 돈 버는 부모님과 삼촌에게 보답하는 것이 장래 희망이라
고 뻔뻔하게 이야기하는
민민!
드라마 후반부에 인형 탈을 쓰고 손님 유치를 하는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며
처음으로 돈의 소중함을 깨닫는 모습은 감동적이기까지 했다며!
민민이 무언가를 먹는 모습은 저러다 그릇까지 다 먹어 치우는 거 아닌가 걱정될 정도로
사랑스러웠다.
그런 그녀에게 딱 어울리는 표현!
얼굴이 두껍다!
脸皮厚(liǎnpíhòu): 얼굴이 두껍다, 뻔뻔하다, 철면피
蔡敏敏: 我舅舅说 实在没什么本事的人
(삼촌이 말하길 능력없는 사람은)
脸皮厚一点 也不会被饿死
(얼굴이 두꺼워야 굶어 죽지 않는대요)
贺灿阳: 我请你吃饭 不是因为你脸皮厚
(내가 너 밥 사주는 건 네가 얼굴이 두꺼워서가 아니라)
是因为我有事要跟你说
(너한테 할 얘기가 있어서야)
蔡敏敏: 反正现在全校都知道 我被元宋学长拒绝的事
(이미 전교생이 제가 선배한테 거절당한 걸 알았는데)
无所谓 我脸皮厚
(상관없어요, 전 얼굴이 두껍거든요)
反正我就是喜欢他
(어쨌든 저는 선배가 좋아요)
그외 비슷한 표현들
没皮没脸/脸大/不要脸
그리고 날 빵 터지게 했던 대사 한 줄~
뻔뻔해, 낯짝이 두껍다를 넘어선... 티타늄 합금 드립 ㅎㅎㅎ
蔡敏敏: 有了弟弟、妹妹 拿我当反面教材激励他们
(외삼촌 얘들한테는 나처럼 되지 말라고 해야지)
以后必须要有出息
(걔들은 나중에 꼭 출세해야해)
否则谁来赚钱养活 好吃懒做的老姐姐?
(안 그러면 놀고 먹는 늙은 언니를 누가 먹여 살리겠어?)
叶鹿鸣: 你这个脸是钛合金的吧?
넌 낯짝이 무슨 티타늄 합금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