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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연재 후기

by 별들의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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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글'에도 '생명'이 있다고 생각한다.


출판 이전과 이후로 나눠 보자.


출판 이전에 글은 글로 머물 수 있지만,

출판하는 순간 글은 책이 되고, 생명은 조금 더 연장된다.


책이 글을 종이로 옮겨 묶어낸 물건,

팔 수 있는 상품이 되면

운명의 결정권은 구매자(독자)에게 넘어간다.


고전은 오래도록 팔리는 유통기한 없는 글이나

고전 가운데도 그 기한은 다르다.


요즘은 출판보다 ‘발행’(혹은 게시, 등록)이라는 디지털 용어가 친숙하다.

출판은 출판사 몫이지만, 발행은 개인이 결정한다.

그럼에도, '종이에서 스크린'으로 매체만 다를 뿐 글의 운명은 같은 경로로 결정된다.


오늘 하고 싶은 말은 이것이다.


출판 또는 발행 이전, 글의 생명에 관한 것이다.

어쩌면 우리의 새로운 기회에 관한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글은 글로 표현돼야 생명을 지닌다.

태어날 수 있는 것이다.

글로 표기되지 못하면 '글'이라 부를 수 없다.


거창하게 들리지만, 간단한 말을 하려고 한다.


글 쓰는 이가 뭔가를 포착해서 글로 적어야 글이 되어

생명력을 확보하는 것이니

그 씨앗이 되는 생각을 소중히 여겨

이거다 싶은 생각은 바로 글로 써보자는 제안이다.


무엇보다도 나의 표현을 가로막는 사람은

이 세상 아무도 없으니

과감하게 '발행' 버튼을 누르자 말하고 싶다.


“아버지 가방에 들어가신다”


이것도 괜찮다.


용기를 가지시라.

글쓰기는 어쩌면 우리 삶을 바꾸는 획기적인 투자가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단기 투자는 아니니,

여러분의 장투가 성공하기를 바라며

브런치에 다섯 번째의 연재 글을 실었다.



어제 아침에 벌어진 남들이 보기엔 사소한

하지만 '내가 보기엔 의미 있어 보이는' 체험 때문에

급 글쓰기가 하고 싶어 졌고,

매주 화요일 연재한다는 규칙을 어기고

어제, 수요일에 '또' 글을 올렸다.


생각나면 쓰고 싶은 게 글이지 않은가.

약간만 노력하고 훈련하고 용기 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글쓰기를 잘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지도 곁가지로 담았고

글쓰기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는 내용들도 담겨 있다.


이 연재글에 도움받은 책은

류시화의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이다.

글쓰기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이 말에 용기를 얻을 것이다.


"쓰고 또 쓰고 끝까지 써서 마법을 일으킬 수밖에 없다"


연재에 담은 마크 트웨인의 고백 같은 이야기,

글을 잘 쓰는 비결에 대한 그의 속삭임에 가슴 설렐지도 모르겠다.


꼭,

여러분의 글쓰기에 마법이 일어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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