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 그리운 것은
그저 지금 이곳을 떠나 있고 싶은 때문이야
어디로 갈 거냐구?
정해진 목적지는 없어
그저 여기를 떠날 뿐이야
그래야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자나
뱃전에 부닥치는 파도
프로펠러 물보라
뜬금없는 뱃고동
휘날리는 머리칼
손 끝을 스치는 바람결
너는 여행이 그리운 거야
너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어
글을 통해 존재는 새로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