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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떫음 Sep 07. 2022

천재와 노력

한계를 느낄 때

할 수 있는 것이었고

잘하는 것이었고


더 잘하고 싶었고

더 잘할 수 있었고


해보고 싶었어서

해보길 좋아해서


그런 유일한 하나였어서

그렇게 믿은 그였다


그를 사랑하는 이들은

그들도 좋아라 축복해주었고


그는 무던히도 노력했고

그들은 그의 곁에 있어주기로 했다


그런데


무한한 가능성은 기대일 뿐

돌아오는 건 허망한 현실 뿐


삶을 쥐어뜯고 피를 짜내도

미쳐지지가 않는데


혹여 그런 그가

결국 달리 되어버리지 않게


사실은 그러지 않았음 하는 그들은

그래도 여전히 그의 곁에 있어주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어진


사실은

그렇다 믿어야만 할지도 모르는 그는


무얼

찾아가야만 하는가


불공평한 하늘만

애타게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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