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날

by 까미

소리 없이 내리는 비


그 비에 맞기 싫어 집밖으로 나가지 않은 난


나를 보는 시선이 두려워 피한다


나를 보는 시선이 두려워 피한 나는


새로운 만남이 두려워 피한다


새로운 만남이 두려워 피하는 나는


그저 오늘도 침대에 누워 시간을 보낸다.


아무런 만남도 아무런 일도 생기지 않는


그저 평범하고 익숙한 곳에서 홀로 외롭게


그저, 오늘도 시간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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