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독서모임을 진행합니다
내 마음을 읽는 시간 5
참여대상
삶의 목적과 이유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 나누고 싶은 사람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 더 깊게 알아가고 싶은 사람
자기 자신에 대해 더 깊게 알아가고 싶은 사람
이 모든 것을 ‘신앙’이라는 단어와 함께 생각해보고 싶은 사람
무슨 책을 읽나요?
첫 번째 책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김혜남
서른 살은 자신의 욕망에 좀 더 솔직해지고 충실해지며 과감해진다. 그리고 이전 사랑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랑의 한계를 알기에 상대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으며, 뒤늦게 만난 상대의 소중함을 알기에 상대를 더욱 배려하면서, 더 뜨겁고 간절한 사랑을 하게 된다. -김혜남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중
이 책은 인생의 전환기인 삼십대에 들어선 젊은이들이 느끼는 불안과 자립에 관한 조언을 담고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어른들의 사회로 던져진 채 느껴야하는 낯선 감정과 다시는 올 것 같지 않은 사랑에 대한 고민, 직장 내에서의 인간관계 등 다양한 주제로요. 우리는 저자인 정신과 전문의 김혜남이 들려주는 서른이란 나이와 얽힌 35가지의 테마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며 우리의 삶, 사랑, 행복에 대해 이야기 나눠볼 것입니다.
두 번째 책 「창문 없는 방」류광호
영등포 타임스퀘어 근처의 한 작은 고시원. 두 걸음 이상 움직일 수 없고 엷은 빛조차 들지 않는 방에 청년 무신이 살고 있습니다. 가정의 경제적 몰락 이후 대학을 중퇴하고 서서히 가족, 친구들과 관계를 끊게 된 그는 저임금 비정규 노동으로 간신히 생계를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더 이상 지금처럼 희망 없는 삶을 지속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탈출구를 찾기 위해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한편 그에게는 명우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명우는 끝까지 무신을 이해해 주는, 그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격려해 주는 친구입니다. 명우는 진심을 담아 무신이 신앙을 갖기를, 초월적인 관점에서 긴 안목을 갖고 오늘의 현실을 버티며 이겨 나가기를 설득합니다. 무신의 또 다른 친구인 도진은 지적이지만 냉소적인 인물로 등단 후 소설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도진은 한국사회가 당면한 위기와 모순을 설명하면서 결국 철저한 파국과 붕괴의 시간을 거칠 때 정화와 재생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명우는 도진의 그런 주장을 ‘무신론’에서 나온 위험한 철학이라고 말합니다.
명우, 도진과의 만남을 뒤로하고 고시원으로 돌아온 무신은 생각이 복잡해집니다. 돈도 떨어진 상황에서 이젠 어떻게 해야 하나. 아주 작은 행복의 가능성은 없는 것일까? 그 순간 무신은 명우가 반복했던 ‘신앙’이란 단어를 떠올립니다. 그리고 짧은 순간 간절함을 담아 기도합니다. 신이 정말 존재한다면 당신의 존재를 드러내 구원의 사인을 보여 달라고.
우리시대 청년의 삶을 다룬 이 소설을 통해 우리는 우리 자신과 우리의 시대, 그리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 대해 이야기 나눠볼 것입니다. 또 성경이 말하는 우리의 정체성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해 볼 것입니다.
세 번째 책 「소년 시절ㆍ청소년 시절ㆍ청년 시절」레프 톨스토이
“우리가 왜 그토록 마음이 잘 맞는지 아는가?” 그는 내 고백에 선량하고도 현명한 눈길로 답하며 말했다. “왜 내가 지식이 많고 공통점도 더 많은 사람들보다 자네를 더 좋아하는지 아는가? 나는 지금 그 이유를 알았네. 자네는 드물지만 놀라운 자질인 솔직함을 가지고 있네.” -레프 톨스토이 <청소년 시절> 중
이 책은 톨스토이의 ‘자전소설 삼부작’으로 불리는 성장소설입니다. 이 책에서 톨스토이는 주인공 니콜렌카의 어린 시절부터 청년 시절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달콤하고 따뜻했던 유년 시절, 시련과 고통 속에서 자아를 인식하고 성장해간 청소년 시절, ‘도덕적 완성’이라는 원대한 계획을 품지만 나태함 속에서 방황하던 청년 시절까지, 주인공 니콜렌카의 공상과 회상을 통해 그려지는 삼부작을 따라가다 보면, 인간 톨스토이가 추구했던 선과 정의, 진리와 사랑의 근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세 편의 소설 중 <청소년 시절>을 함께 읽으며 우리 자신의 청소년 시절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보고 아울러 우정과 사랑, 가족과 행복, 이상과 현실 등의 주제로 이야기 나눠볼 것입니다.
네 번째 책 「위로」마틴 로이드 존스
삶과 생존의 문제에 짓눌린 채 헤매는 모든 이들이여, 무엇이 원인이든 개의치 말고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가십시오. 그분은 불안에서 여러분을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분이요,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여러분에게 능히 안식과 평화를 주시는 분입니다. -마틴 로이드 존스 <위로> 중
이 책은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가 웨스트민스터 채플에서 요한복음 14장을 본문으로 전한 여덟 편의 설교를 묶은 설교집입니다. 이 책에서 로이드 존스는 요한복음 14장을 주의 깊게 살펴 나가면서, 삶의 본질적인 두려움과 시대가 주는 불안의 실체를 조명하고, 참된 평안을 주는 유일한 해결책은 불변하는 복음의 진리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책을 함께 읽으며 이 땅에서 삶의 문제와 씨름하며 근심하는 모든 이들에게 흔들림 없는 위로와 평안을 전해주는 예수의 복음에 대해, 그 예수를 믿는 믿음에 대해 이야기 나눠볼 것입니다.
리더 소개
류광호
대학에서 사학과 사회복지학을 공부한 후 기획자 겸 카피라이터로 4년간 일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년 세대의 욕망과 좌절, 고통과 구원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소설이란 도구로 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작업을 이어 가고 있다. 쓴 책으로는 소설 《창문 없는 방》(2018)과 에세이 《싱글》(2015)이 있다.
일정
총 4회
9/26, 10/10, 10/17, 10/24
매주 목요일 / 19:20 ~ 22:00
장소
선릉역 크로스디사이플스 독서모임 B ROOM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 555
모집인원
7명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이곳에 안내되어 있습니다^^
http://crossd.org/archives/216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