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김삿갓면 주문리 모운동 벽화마을
영월은 구름으로 시작해서 구름으로 끝난다.
영월의 흔한 풍경
더 높이 더 깊은 산 속으로,
모운동을 가는 길은 험난했다.
과연 여길 다시 빠져나올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깊은 오지였다.
이렇게 예쁜 벽화와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있을 줄이야
나의 시선은
온통 구름에 빼앗겼다.
옥광교회 영월이
예쁘다 천사다
이런 풍경을 보는 게 행복했다.
분명 엊그제 있었는데
이젠 기억이 가물가물할 정도로 아득하다.
지붕과 구름
그걸로 모든 게 설명된다.
축사를 저렇게 높은 곳에 지었다.
냄새가 나서 그런건지..
모운동 쉼터
빨간 지붕과 구름은
그 자체로 그림이다.
모든 프레임에 전선이 걸려서
마을의 일부라 생각하고 찍는게 정신건강에 좋다.
옥광교회 구름이
너는 고양이가 아니다
그냥 사람이다